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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에도 사이클이 있다고 합니다.

경기가 좋아지면서 자금수요가 많아지고 그에따라 금리가 오르면 사채, 채권, 어음 등 이자 따먹기가 좋고, 경기가 더 좋아지고 기업실적이랑 유동성이 개선되면 주식이 좋고, 유동성이 너무 커지고 인프레가 올때는 실물인 부동산이 좋고요.
그러고 나면 가처분 소득이나 자산이 묶이면서 경기침체가 오고 다시 금리가 내려갑니다.

물론 이건 일반적인 얘기이고 각각의 재테크 방법에도 고려해야할 많은 경제요소가 있고 거기에 경제외적인 요소도 큰 몫을 하지요.
정부의 정책이라든지, 사람들의 심리라든지 등등이지요.

헌데, 요즘 금리가 오르지요?
국내 경기가 아직 별로이고 자금수요가 많지도 않은데 금리가 오르는건 좀 이상합니다.
미국이나 중국같이 경기가 과열을 우려할 정도라면 모르지만 우리 사정은 그렇지도 않은데, 그냥 외국자금 이탈방지와 국제적인 동조화로 오릅니다.
물론 인위적으로 집값과열을 잡겠다는 의미도 있겠지요

그러나 금리를 많이 올리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우선 정부부채가 너무 크고,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곤 수출기업이나 내수기업 모두 어려운 상황에서 금리상승은 자칫 큰 화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사실 지금쯤은 부동산의 상승 사이클이 진작에 끝났어야 할 싯점입니다.

그런데, 그렇지 못하고 부동산이 자꾸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일차적으로는 IMF 이후 막대한 경상수지 흑자와 외국인 자금 유입에 따른 시중 유동성 급증의 탓이 크지만, 정부의 정책적인 실기와 실책의 탓도 크다고 봅니다.

정부는 자꾸 반시장적인 정책을 남발하고, 거기에 제 3의 권력기관이 된 시민단체들은 반기업 활동으로 기업의 발목을 잡고, 그나마 DJ때 만든 노사정 위원회도 깨지면서 노사관계가 불안해 지고, 이러니 경기가 좋아질수가 없고 유동성을 흡수할만한 대체 투자처는 없는데, 거기에 부동산을 잡는다고 수요억제 정책만 시리즈로 펼쳐대니 그 수요와 자금이 어디로 갈곳은 없는데, 세금으로 정상적인 매매도 못하게 막고, 이제 공급마저 죽이는 정책을 펴니 부동산 시장이 지속적으로 불안하고 틈만나면 추가상승을 지속하는 것입니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줬다면 그토록 세계경기가 호황일때 우리 경기가 죽을 쑤지 않았을 거고, 시중에 넘치는 돈의 자금수요가 많아지면서 고민할것 없이 자연스레 금리가 오르면서 부동산이 안정되었을 겁니다.

지금의 부동산 세금중과 정책은 어떠한 말로 포장해도 결코 성공할수 없는 부동산 안정정책이고, 단지 세수확보와 게층간 편가르기 목적 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실수요자라면 내집마련에 때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