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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이 학부모들의 교육 열에 의해서 부동산 값이 폭등한다는데에는 이론이 있을 수 없다고 봅니다.
우리 나라의 급진적인 발전 기본 토대도 우리 나라의 이런 학부모의 자녀 교육 열성이 일부 기여를 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애써 부인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문제는 아이들에게 바르지 못한 교육을 계도하는데에 큰 문제가 있었다고 보는 것 입니다.

예를 들어, 어린 아이들에게 혓바닥을 도려 내면서까지 영어, 중국어, 등을 어릴 적부터 주입식으로 교육을 시키거나, 또는 자녀 방학 기간에 영어 가정 교사까지 붙여서 함께 해외 유학, 등, 자식의 적성을 고려치 않은 예, 체능 지도, 등 전혀 어린이들의 코드와 눈 높이를 무시한 기능인, 또는 우등생을 만들기에 혈안이 되어 있었다는 것 이죠.

이런 마당에 아무리 판교 신도시에 281 만 평을 개발하여 강남 인구 5, 6 만명에게 미끼를 흔들어 대면서 강력한 유인책을 써보았자, 백약이 별무 효력으로 아마도 그 분들은 그 미끼만 달랑 띠어 먹을 뿐이지, 결국은 성남, 또는 신도시 주민들이 그 막차를 탈 듯 싶습니다.

학원을 아무리 판교로 몰아 놓아 보십시요.
아마도 그 학원들은 조합을 결성하여 강남에서 판교로 수시로 학생들을 실어 나르는 미니 버스라도 운영 할 것 입니다.
다시 말해서 여전히 강남 중심권은 변함이 없고 교통량만을 증가 시킬 뿐이라는 이야기이죠.

지금 교육의 제일 문제점은, 너나 할 것 없이 자녀를 좋은 대학에 들어 가도록 하는데에 커다란 목표와 주안점을 세워 놓고 있죠.
그렇다면 그 문제 해결의 제일 좋은 방법은, 그 누구든지 좋은 대학에 들어 갈 수 있도록 대학 문을 활짝 열어 제쳐 주는 것 입니다.
그리고 단, 대학 졸업은 엄격하게 잣대를 적용하여, 정말 공부 열심히 한 사람만을 졸업 시키자는 것 입니다.

이렇게 한다면 그 누가 비싼 강남만을 고집하겠습니까?

그리고 사회 진출의 기회도 우등생 보다는 모범생에게 높은 점수를 부여 하여, 사회 봉사의 난이도에 따라 그 점수에 차등을 주자는 것 이죠.
예를 들자면, 지금과 같이 경남 지방에 '매미' 태풍과 폭우에서 재산을 날린 우리 이웃에게 자원 봉사를 몇 일 동안을 봉사했는가에 따라, 그 학점을 두둑하게 주는 것 입니다.

예전 신문에서 보면, 한 여중생이 학교 생활에서는 우등생이었는데, 못된 성인들과의 원조 교제로 자신의 용돈을 벌어 썼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 여학생은 여러 학과의 기능면에서는 우등생이 틀림 없으나, 절대로 모범생은 못된다는 것 이죠.

또 다른 예로, 몇 년전에 어느 한 경제학 박사가 자신 부친의 상속 재산을 노리고, 자신의 존속인 친 아버지를 무참히 살해 한 적도 있었죠.
이 사람도 경제의 기능면에서는 우등생이 틀림 없으나, 저간의 사정을 살펴 보았을 때, 절대로 모범생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 어려운 미분, 적분학, 골 뻐개지게 학창 시절에 공부했었지만, 우리 사회 생활에서 몇 %나 활용을 하고 있는지요?

우리의 교육 제도는 반드시 바뀌어야 합니다.

즉 정말 기능인으로서 클 재목들만을 집중적으로 우등생으로 키우고, 다른 학생들에게는 사회 생활에 필요한 아주 기본 지식만을 수료토록 하여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줄이며, 또한 이 우등생들에게도 사회에 모범이 되는 예절, 남을 배려하는 심성, 더불어 사는 방법, 등의 필수 과목으로 수료시켜야 함은 물론입니다.

제가 보기에 이렇게 교육 정책, 대학 생활을 개혁적 차원에서 바꾸어 버린다면, 사회도 많이 정화 되고, 자신이 걸어 가지 않을 불필요한 기능들에 많은 시간을 낭비하는 대신, 오히려 사회의 그늘진 곳을 찾아 솔선 수범하면서 노약자를 돕는 많은 모범생들의 배출로, 현재의 앓고 있는 중병인 강남 병은 깨끗이 치유 되리라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