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얼마전 30대 중반 두아이의 아비이며 정상적(토달까봐!)으로 강남 50평대를 구입했다고 썼던 사람입니다.
빈정대시는 글이 많아 지운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솔직히 요즘도 오르고 있어 내심 기분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저의 어린 시절을 이야기하면 아내는 장인어른 어린시절 이야기 같다며 안쓰러워 합니다.
실제로 그렇게 힘들게 살았답니다.

베란다에 뽀얀 먼지에 덮혀 뒹구는 햄통조림을 보면서 아까운걸 왜? 안먹느냐 했더니 아이들에게 인스턴트 음식 안먹이겠다고 하던군요!
(엄마의 마음은 다 같으리라 생각합니다)
전 쏘시지도 귀해 없어 못먹던것을 말입니다.
세상 많이 변했죠?

전 그런 아내를 사랑합니다.
자기를 위해서는 화장품도 아깝다며 잘쓰지 안는 답니다.
대한민국 모든 아버지들이 그렇듯 저두 어느순간 부터 제 자신을 위해 살기보다는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산다는 것에 책임감, 부담감, 불안감 모든 것이 힘들 때도 있지만 ,안정되고 편안하게 꾸려 가기가 힘겹기도 하지만 그들의 웃음에 버거움을 다 날리곤 합니다.

저두 지하방 부터 시작 했답니다.
(제 자랑을 하겠다는 뜻은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혹 그렇게 들리신다면 애교로 봐주세요.)

저도 이 부동산뱅크사이트를 둘러보며 집을 샀답니다.
대부분의 분들은 집한채 구입할 맘으로 들어오시지 몇채씩 사재기 하려는 투기꾼은 없는 듯 합니다.
집을 사고 파는 건전한 토론의 장이 아닌 마치 집한채를 사고파는 일이 투기꾼으로 전락 하는 걸보며 지난 대선때 나의 선택이 잘못된 것은 아닐까? 염려 합니다.
저도 강남의 실체를 인정 못하는 정권을 보면서 수많은 대책이 결국은 몇몇 아파트만 마녀사냥 했지 결국은 제자리로 돌아가기는 늦은 듯 싶어 안타깝습니다.

은마는 예전에 방배동 까페골목을 연상 시키더군요.
쭉뻗은 유흥가가 카메라에 잘잡힌다는 이유로 흥청망청을 꾸짓는 언론의 카메라 앞에는 여지없이 그골목이 나와서 상인들이 떠나면서 오히려 상권을 주변으로 확대 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답니다.
그런 은마는 탁월한 위치 덕분에 기자분들이 좋아 했을 듯 싶군요! (순전히 제생각...)

이 사이트에서 거품, 폭락 하며 정부 대책이 약하다고 정부를 꾸짓는 분들을 보면서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저두 왜?
배가 아파 그러냐?
빈정 거린 적이 있어 부끄럽기만 합니다.

물론
저도 어려울 때는 홍길동을 은근히 기대 했답니다.
물론 지금 제가 잘살게 되었다고는 생각 하지 않습니다.
홍길동은 진짜 가난한 사람들의 편입니다.
그러나
오늘의 홍길동은 서민의 기준을 모르는 듯해 안타깝습니다.
분신한 전태일은 진짜 노동자의 기준입니다.
아직도 봉제공장 노동자는 복지혜택 없습니다.
그런분들 보너스 600% 꿈입니다.
그렇지만 사장님 처지도 딱해 그런 이야기 못 합니다.
데모 열심 하시는 노동자들의 요구도 그들에게는 꿈입니다.
그들 눈에 그노동자는 일거리있는 행복한 회사의 복받은 직원 입니다.
지금 그들의 대변인 노길동 아저씨는 저를 너무도 실망 시킵니다.
아내를 반강제로 설득시켜 한표 던진걸 후회하지 않도록 부디 노길동 아저씨는 여러 사람의 말을 귀기울여야 합니다.

서론이 길군요.
강북의 아파트 가진 사람이 강남의 아파트 가진 사람을 시기하는 눈을 무서워 하면 안됩니다.
집한채 없다고 굶는 듯 말하는 사람들에게 강남을 저주하는 듯 말하는 입을 무서워 하면 안됩니다.
시장원리에 맡기시고 정말로 저소득층을 위한 홍길동이 되싶시오.

강남이 맨하탄입니까?
100억 하는 집이 있습니까?
서울을 뉴욕처럼 만드는 일에 더 무게를두세요.
대한민국을 미대사관 앞에서 하루종일 줄세우고 내돈내고 자기나라 가서 돈쓰겠대도 통장 까지 준비해야하는 구겨진 자존심을 세워주세요!!!

그렇게 잘살사는 날이 오면 굳이 강남에 살 필요가 없겠죠?
지방이 더좋겠죠.

학원을 학교를 옮겨 집값을 잡겠다는 발상...
정말 노길동님 발상입니까?
실망!!! 눈물이 나려 합니다.

대한민국 모든 곳이 훌륭한 교육시스템 혜택을 받게 해주세요.
제발 강남교육열을 인정 하세요.
세계에서 100위 안에도 못드는 S대 갈려구 그러는 학생들 - 애국자아닙니까?
자꾸만 하향 평준화로 가면 S대도 포기하구 유학가려할 겁니다.

그러지 마세요.
이제는 더이상 존교조. 너사모, 그분들 눈치보지마시고 통치권자답게 여러사람들의 의견을 듣는 큰귀를 가지세요.
대책보다는 원칙을 세우세요!!!!!!!!
(전 딴나라당, 혼란한 민조당, 말만 화려한 씬당 다싫군요.)

중론도 길었군요.
강남 산다고 다 부자는 아닙니다.
그들도 알뜰히 열심히 사는 평범한 대한민국인 입니다.
진짜 투기꾼은 이미 놓친 듯 싶네여!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우는 일이 없길 빕니다.

결론은
부자들의 주 머니를 가볍게 하려면 설득력이 있어야 합니다.
세금 많이 걷는 것 찬성하나 그돈으로 흥청망청 살다 빚진사람 카드빛을 갚아준다든가!
전세살며 중형차 모는 사람의 기름값을 내준다든가!
멍청하고 5시땡 퇴근하면 나몰라 공무원들이 저지른 일! 뒷처리에 쓰는 일은 용납 못합니다!
정말로 필요한 곳에 쓴다고 생각 되면 아낌없이 주머니를 열겁니다.

투기꾼이 감동할수 있는 원칙!
투기꾼이 부끄러워 할수 있는 몸소실천을 보여 주세요!

PS;
참고로 저는 열심히 일하며 부자를 꿈꿉니다.
투기는 생각 해본적 없군요!
그런데, 부자가 되는 것도 힘들지만 부자로 살아가는 일도 힘들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서로를 존중하며 사랑하는 사회를 만들어줄 지도자가 간절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