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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눈치빠른 분들은 8월대책이후 전세값 폭등을 예견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집값은 비쌀지 모를지언정 전세 싼 것은 제대로 인정 안하고 있습니다.
다달이 꼬박꼬박 내야 하거나, 심지어 1년치를 한꺼번에 내는 것도 아닌 그저 보증금만 받고 남의 집에 살 수 있는 전세라는 것이 어느 나라에 있습니까?
선진국, 선진국 하시는 분들, 선진국은 집에 대한 소유욕은 덜할지 모르나, 살면서 집세 때문에 가장 크게 고통 받는다고 합니다.

다가올 고강도 집 사지 말라는 정책은 전세수요폭발로 갈 것이란 걸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주택을 다량으로 지어 풀어놓는 방법밖에 없는데, 지금처럼 집 사지 말라는 정책에서 어느 건설업체가 집을 지을려고 할까요?
공영임대주택을 많이 짓는 방법이 있다고 시민단체들이 외쳐 되지만 그러한 양을 지을 만큼 토공이 돈이 없고, 땅도 없다는 것을 정부도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전세뿐이 아닙니다.

주택과 토지로 돈 가는 것을 막아버리니, 시중의 뭉치돈이 수익형상가로 돈이 몰려들어 상가, 건물 값이 재작년부터 지금도 꾸준히 치솟고 있습니다.상가,건물 값이 오르면 당연히 임대료가 인상됩니다. 그 임대료로 버틸 수 있는 업종, 점점 없어집니다. 건물주나 상가주인이 아닌 임대료 내가며 장사하는 사람들 죽어나갈 것입니다.

이제는 자영업도 건물이나 상가를 소유한 부자들이 아니면 임대료 때문에 하기도 힘들어 질 것입니다. 다들 장사가 안되어 자주 상가가 비워지면 임대료 또한 낮아질 것 아니냐라는 순진한 생각을 가지실 분도 계실텐데, 아닙니다.
상권이 시원찮은 곳이라면 그럴지 모르나 (그곳은 어차피 임대료 싸나 안 싸나 망하는게 기본이니깐 생각밖) 장사 좀 되는 곳이다 싶으면 아무리 비싼 임대료라도 눈 먼 퇴직금들이 수시로 달려듭니다.

돈이란 흐르게 해야 합니다.
현 정부의 생각은 부동산으로 흐르는 돈을 증시로의 유입을 강력히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증시는 아시아에서 말레이지아 다음으로 두번째로 외국인 비중이 높습니다. 해외에 대한 변수가 너무 많은, 수익은 높을지는 모르나 리스크도 아주 높은 증시입니다.

그런데 지금껏 만만디로 부동산으로 자산을 일군 분들이 이제와서 종합지수 1000P 넘은 이런 리스크가 큰 증시에 참여할 것 같은가요? 부동산 부자들은 남들보다 더 돈 벌려고 부동산 사는 것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산 빼면 인구밀도가 최고로 높은 나라입니다. 부동산에 대한 소유욕이 어느나라보다 강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부자들보다 쳐지지 않을려고 부동산 사는 것입니다. 남들보다 더 벌려고 하는 분들은 주식판에 끼어들거나 기업체에 몰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부동산부자들은 작금의 고강도 부동산대책에 콧방귀도 안 뀝니다.
`세금 나만 내나?, 까짓꺼 얼마 안 되는 돈 내면 되지 뭐.` 이러고 맙니다.

결국 세금으로 돈 걷어 저소득층 돕겠다고 하나, 집세상승, 상가임대료 상승으로 서민들은 허리띠를 더 졸라대고, 서민들 경제는 더더욱 돈이 돌지않아 아무도 혜택 보는 자들이 없을 것입니다. 다가올 고강도 부동산대책은 이제는 점점 중산층까지 동요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집 있다는 이유로 졸지에 없는 사람들을 도와야 하는 계층이 되어 버린 분들은 기가 막힌 재산세 고지서를 보며 무엇부터 줄일까 고민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중산층은 무엇을 생각하는지, 무엇을 추구하며 사는지, 전혀 생각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현 정부는 더 걷으려 하는 부자와 더 베품을 받아야 할 빈자, 두가지로만 국민들을 바라보는 것 같아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