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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에 딸에 고1아들 중2 딸 입니다.
현재 잠실의 모 아파트 30평형대에 살고있습니다.
우리 큰애와 셋째가 매일 싸웁니다...
고3인 아이는 학원갔다와서도 집에서 공부해야하는데 셋째와의 마찰이 심하지요..
저희는 7년전에 이곳으로 왔습니다..
이주 목적은 역시 아이들 교육이었습니다...

저는 내일의 희망으로 큰애 작은 애 할 것 없이 좋은 대학 들어가서 졸업 후 한국사회에 맞는 제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집이 좁지만 재건축의 꿈도 있었습니다..
재 건축으로 좀 더 큰 평수를 받는다면 아이들 방 하나씩 주고 제 서재도 꾸며놓고 살고 싶었습니다..
이제 그 마저도 사라졌군요...

저는 제가 중산층인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민주주의 국가에 사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더군요..
마치 망한 구소련 같은 분위기군요.. 사회주의도 공산주의도 그렇다고 민주주의도 아닌 것이...
아무리 노력해도 자기가 원하는 지역에서 마음대로 넓게 살지 못하는 것...
아이들 교육도 제대로 못 시키는 곳...
삶의 질이라는 것이 그야말로 몇십년이 지나도 엿같은 나라..
정치판 싸움하는 것을 티비로 보다가 나도 모르게 스톱!하고 부르짖고 싶더군요..

이게 뭐하는 짓인지요..
대체 무엇때문에 치고받는 싸움을 티비로 봐야하는 것인지..
우리가 지금 국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현안들이 무엇인지 알고나 있는 겁니까?
그러고서도 발 뻣고 잠이 옵디까?

정치인들이여...
대통령 영부인은 오늘 자 신문에 골프에서 싱글했다고 나오더군요..
기가 찰 일이지요...
왜 떠나고 싶을까요?
누군가 그러더군요 티비에서 정치인들 싸움 터지는거나, 커다란 사고 나는 것만 보면 떠나고 싶다고...
얼마전 티비쇼핑의 이민상품이 대박나는 것을 보고 느끼는 사람들 많이 있을 겁니다.

대통령은 뜨끔하겠지요..
이 나라의 국민은 정녕 서민들 밖에는 없는 건가요?
서민들로 이루어진 나라가 되고 싶은 걸까요?
평등하게 공평하게 라는 슬로우건은 공산주의입니다..
빨갱이 나라가 이상형이란 말입니까?
강남의 서민형 소형평수를 지어야 한다...?
서민들이 몇억씩하는 소형에 입주합니까?
과연 서민이란 정의가 무엇인지요...
과연 위정자는 서민들만 보호 옹호하고 중산층은 외면하는 것이 공명정대라는 것입니까?

저희처럼 아이들 키우느라 매일을 회사에 나가 안짤릴려고 비굴한 웃음지으면서 오늘을 근근히 사는 사람을 서민이라 하겠습니까?
서민의 정의부터 내려주시죠..
그리고 그 서민이 강남에 와서 살 수 있는가를 알아봐주시죠..
저요 조그만 중소기업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을 도와준다...?
정부가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전 이미 포기했습니다..
만일 연말까지 안팔리면 그냥이라도 접겠습니다..

집 팔고 정리하면 4-5억은 건지겠죠...
선산이나 하나 사두고 이젠 떠나겠습니다..
큰애가 대학 들어 가면.... 죽어서 귀신이 되서 한국 망하는 꼴 지켜볼랍니다..
귀신되면 저 할일 많습니다...
이 나라 위정자들 다 잡아가지요....
머리 돌게 해드릴게요..
공산주의 국가 잘 만드세요.....
아니면 사회주의 국가건설 잘 하십시요...

미국이 시키는 주가부양이나 잘 하시면서 미국 똥이나 열심히 잘 닦아주세요...
열심히 미국 군수품도 사주시구요..
국민의 혈세,남의 돈으로 열심히 생색 잘 내세요..
국민들에게 국민연금 나중에 많이 주겠다고 사기치면서 뜯어 간 내 돈 이자는 필요없으니 원금이라도 돌려 받으면 소원이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