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IMF때도 그랬고 2002년도에도 그랬고 10.29때도 그랬고.. 계속 반복됩니다.

집값 떨어지니 무주택 서민들 집 마련할 생각도 안했죠.
왜냐하면 눈앞에서 가격이 떨어지는 집을 왜 지금 사냐였죠.
그때도 결국 집을 산 사람은 자금이 많고 투자할 곳이 없는 사람이었죠.

그 전에는 안그랬냐면... 똑같았죠.

-- 사이클 ------------

초강력 대책 나오면 부동산업자들 일단 휴업하고, 부동산값 하락하기 시작하며, 엄한 서민들은 오도가도 못하고 부동산에 올인되어 꼼짝 못하고 투기꾼으로 융숭한 대접받고...

뭇매 계속... 퍽. 퍽. 퍽. 흐미 죽겄네...

그러면 서민층은 집 투매 시작하고, 매도호가는 있는데 매수세는 실종되고, 거의 모든 매물이 급매물화 되고, 가격 계단식으로 뚝 하락...

아직 여유많은 부자들은 투매가에 좀 더 깎아 집사고, 서민층은 부동산은 이제 오르지 않을거라며 집 사는 것 까먹고, 이제 언론에서는 부동산으로 돈버는 것은 끝났다고 연일 보도하고...

그리고는 한동안 잠잠... 부동산 관심 뚝!

시중에 거래되는 것은 계속 급매물만, 서민들은 집 안팔려 팔려면 급매물화 되고, 경매는 급증하고..

계속 조용...

그러다가 돈있는 사람이 많이 싸진 매물에 군침흘리고, 지금 가격으론 설마 손해보겠냐며 하나 둘 부동산업소로, 시나브로 슬그머니 급매물이 하나 둘씩 없어지기 시작하면 경락율이 올라가고...
급매물 소진되면 갑자기 집값이 오르기 시작하고, 땅값도 소리소문 없이 오르기 시작하는데, 집 살 필요없다고 하던 서민들이 눈치채고 집 사야지 할때는 이미 상당폭 오른터에...

집값이나 땅값이 오르면 언론에서 연일 부동산값 상승만 보도하고, 그래도 발빠른 서민은 집을 필사적으로 잡고, 가격은 계단식으로 급상승하면서, 매물 쑥 들어가고 거래 끊기고...

천정부지로 호가는 상승하며, 서민들 집값 비싸다고 아우성치고, 미리 샀었어야 했음을 한탄하며 언론에서는 연일 소득대비집값을 왜치며 거품이라 거품물고...

그러다 보면 정부에서 마지못해 쨉을 몇 번 던지는데, 쨉 몇방 가지고는 부동산시장에서 코웃음 치고, 슬그머니 돈 있는 사람은 매물정리하여 이익 실현한 후 당분간 피할 곳으로 이미 재산 이동완료 단계...
언론은 정부대책이 약하다고 또 연일 부추기고, 살 시기 놓친 서민들의 자살소리는 언론에서 나오는데...

그러다 정부가 성질나서 우선은 국세청 풀어 투기단속하고, 꼭지가 확돌아 초강력 대책나오고...

(도돌이표)
------------ 루프 --

제가 이 사이클을 수없이 본 것 같습니다. 다만 그 때와 다른 것은 딱 하나...

2000년도 전에는 고금리 시대였고 지금은 저금리 시대였는데...
고금리 시대에는 부동산 정리 후 빠져나가 적당한 시점까지는 고리사채로 돈 벌었는데, 요새는 이익실현하고 도데체 어디로 가야하나? 부동산 하는 사람은 주식은 태생적으로 싫어하는데...

그리고 중요한 것 한가지...
저렇게 난리치면서 사이클 계속 돌아도 전체적인 집값 상승은 평균적으로 물가상승율 보다 2~3%정도만 더 오른다는 것...

결국은 아파트값은 물가상승율에 유동성보상율 정도만 얹은 상황으로 장기적으로 가격 상승하는데, 그 특성이 계단식 상승이라는 것 뿐인걸 가지고,뭐 그리 호들갑들 떠는지...

그리고 집값 상승의 가장 큰 이유는 물가상승으로 인한 화폐가치하락이 최대 주범인걸...
그냥 시장에 놔두면 될 것을 왜 그렇게들 하늘이 두쪽난 것 처럼 또 땅이 갑자기 꺼진 것 처럼 호들갑들 인지...
정부는 어차피 오른다고 난리쳐도 결국 화폐가치 하락정도 만큼 오르는 집값에 신경끄시고...
장차 국민이 모두 함께 먹고 살 일에나 신경 집중하셨으면 좋겠네요.

그랬으면 서민들도 안심하고 지금쯤 골고루 집이나 가지고 있었을 걸...
하도 매번 정부에서 호들갑 떨어서 겁먹은 서민들만 결국 집도 못사고 돈 있는 한쪽에만 편중되게 만들었잖아요. 그 놈의 호들갑 때문에...

결국 부익부 빈익빈 상황은 시장을 믿지 않고 매번 조급증에 시장왜곡한 역대 정부의 책임이죠.

현 정부도 마찬가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