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회사일로 부동산동향에 알려고 여러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보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게시판에서 간혹 글을 남기시는 모 여사님을 어렵게 만났습니다. 무려 한 달간 메일을 통해 구애? 를 해서 그분이 살고게신 도곡동 주상복합 지하 커피숖에서 얼굴을 뵐 수 있었습니다,
그 분을 만나려고 한건 그분이 일년전부터 오늘날의 부동산 시황에 대해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을 해왔고 또 놀랍도록 그 분이 지적하신 지역의 집값이 뜨고 있었습니다.
저의 회사 부동산파트에서 일하는 저로서는 호기심이 발동도 하지만 앞으로의 부동산 동향이 더 궁금한게 사실이였습니다.
약속장소에서 만난 그 분은 생각보다 수수하고 곱게 늙으신, 한 10년정도 젊어보인 고운 얼굴의 소유자였습니다. 환갑을 눈앞에 둔다는 그 분은 무척 솔직한 분이였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내노라하는 부자들이 모여 산다는 주상복합아파트를 어떻게 구입하셨냐는 질문에 "전세살아요"라고 대뜸 말씀하시는데 질문한 내가 쑥쓰러워지더군요.
무엇보다 중요한 질문은 앞으로의 부동산시장 예측에 대해서는 가감히 오릅니다! 라고 하시더군요.
왜 그런 생각을 하십니까? 라고 물었더니 이유는 간단합니다, 돈을 보관할 곳이 없어서 부동산에 몰리는 겁니다.
서민들에게도 말할 것도 없이 내집보다 더 좋은 투자처가 있으면 좀 알려 달라고 저에게 묻더군요.
그러나 기업에서 오랜시간을 부동산에대해 연구해온 나로서도 대답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세세한 질문을 했습니다만 그 분의 대답은 간단 명료했습니다. 논리적인 것을 알고 싶다면 신문기자나 어디 연구실을 찾아가라고,,
자신은 경험칙에 근거한 시장을 바라보고 육감에 의한 투자를 한다며 복잡한 질문에 대해서는 고개를 설래설래 하더군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경제신문기자로 부터 그 분에게 앞으로의 시황에대해 묻는 전화를 받는걸보고 묘한 기분이 들더군요.
마지막으로 어느지역에 투자해놓고 있냐는 질문에 서슴없이 대답을 하더군요.
반포에 32평 아파트 광명시에 25평 2채 용인에 땅과 조그만 주택을 짓고있다며 비교적 수수하다며 자신은 이웃들 중에 제일 가난하다며 웃으시더군요.
반포의 아파트는 75년도에 18평을 사서 10년간을 살아오다가 25평으로 늘렸고 외환위기 때 32평으로 평수를 늘렸는데 결론적으로는 성공한 평수늘리기였고 얼마전에 부동산에서 10억을 넘게 준다는 수요자가 있었지만 아직 팔 때가 아니라며 거절했다 합니다.
언제 팔 생각인지 물었는데 실수요로 사서 보유한 것이기에 팔고싶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팔수도 있을거라 하면서, 아마도 정부에서 재건축규제 풀어
강남에 아파트가 넘쳐나면 팔 수도 있다합니다.
다시말하면 지금은 강남에 물건이 부족하기에 언젠가는 크게 시세가 날거로 본다고 하더군요.
얼마정도면 크게 시세가 나는거냐고 물었더니 모든 사람들이 입이 벌어질 정도면 올랐다고 할수있다고 하는데 지금은 아직 그정도는 아니라며, 아직 강남에서 집 사려는 사람이 너무 많다면서 아직 크게 비싸다는 말도 없다고 하더군요.
광명에는 왜 두 채나 보유하냐고 물었더니 "싸서"라고 간단히 답하더군요.
싸다는 기준은 뭐냐구 물었습니다. 수도권아파트 시세는 교통과 환경이고 강남과의 접근성에 따라서 좌우된다며 이 모든것이 다 갖추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기대가 크 지역이라 하더군요.
그런데 앞으로 살 지역은 왜 용인으로 택했는지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역시 "싸서"라고 하더군요. 수도권이지만 충청도나 강원도 땅값에 불과한 곳이 많다며 나보고도 발품팔며 다녀보면 금광을 캘수도 있다며 권하더군요.
그리고 앞으로 10년이상 저금리 체제는 유지될 수 밖에없는 상황이고 부동산으로 자금유입은 속도가 문제이지 낼릴 걱정은 아예 할 필요가 없다하시는데 지금은 지역을 선택하는데 몰두해야 한다며 은행마다 예금금리가 차이가 나듯이 앞으로 집값도 지역마다 차이를 보일거라며 선택을 잘해야 한다고 충고를 해주었습니다.
집값은 제자리에 있기만해도 돈을 벌어주는거라며, 셋방살이 하다보면 돈이 안모인다는건 경험이 있는 사람은 다아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내집마련하기에 요즘처럼 좋은 환경은 없다며 결혼하면 집부터 사는게 재태크의 기본이라고 하셨습니다. 오랜연륜이 느껴지는 대목이였습니다.
요즘 정부에서 다시 부동산 부양카드를 들고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보선에서 패하고 내년 선거운동에서 지지률을 만회하려면 경기부양이 필수라는걸 여사님의 지난 글에서 언급하였는데 시사평론가 못지않은 세상보는 예측논리가 놀라웠습니다.
결국은 정부에서도 부동산죽이기에서 다시 살리기로 전환한다는걸 요즘 느끼고 있습니다.
국민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형식적이지만 선거를 의식해서이든 아니든간에 조 금은 느끼고 있는듯합니다.
외국투자사와 언론들이 한국의 잘못된 경제신호가 한국경제에 치명적일수 있다는 질타를 해옴에 따라서 잘못된 부동산정책이 일대 전환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부동산은 물론이고 내수회복이 더딤에 따라서 본격적인 정부의 정책전환을 기대할수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서 부동산시장 역시 꾸준한 상승은 있을거로 보여지며, 지역별로 차별화 역시 있을거로 보여집니다.
다음에는 강남대체 신도시에 관해 정부에서 논의중인 사항에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
of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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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5/05/28 | 조회10508 | 등록IP .***.***.
말들이 많구먼요
거품?
구로구 구로동 SK 허브 수에 입주했습니다. 그런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