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지금 이 땅엔, 굶주리고 몸뉘일곳 없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입니다.
그리고 성치않은 몸뚱아리의 행여병자들은 갈 곳마저도 없습니다.

아 ~! 역겨운 냄새가 올라옵니다.
네사람이 만났습니다.
지하철에 누워있는 행여병자를 데리고 온 역무원과 또 시설기관의 담당자, 그리고 신고를 받고 달려온 경찰관..

성치않는 다리는 오줌과 찌든 때로 퉁퉁부어 있으며 변색이 되어 있습니다.
시설에 들어가시지요 ? 행여병자는 단연코 거부합니다. 구속받기 싫고 자유가 좋다는 것입니다.

용두동으로 갈수 있도록 지하철로 데려다 달라고 말합니다.
역무원은 그 옷과 냄새나는 몸으로 탈 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시민들이 함깨 타기를 거부 합니다.
경찰도 백차에 태우는 것을 남감해 합니다.
왜냐하면 병원에서도 받아주지를 않기 때문입니다.
시립병원에서 간단한 치료후 가고자 하는 본인의 의지대로 떠나 보내야 합니다.
그러면 세사람은 도덕적 책임을 면하게 됨니다.

찌든바지를 가위로 잘라내었습니다.
올라오는 구토를 참습니다.
내 뱃속의 분(糞)이 더 더러울 텐데도 말입니다.
가져온 옷과 신발로 겉모양만 바꾸고는 그 행여병자를 지하철에서 떠나보냈습니다.

그리곤 손을 비누로 몇 번이곤 씻었습니다. 양심을 몇번이고 더럽히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시대, 어느 나라건 거지와 노숙자는 항상 있기 마련입니다.
집이 없어 길거리에서 잔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NO. House, Men ! 이기도 합니다.

노숙자! 그들의 재활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일차적인 원인이야 그들 본인의 정신력이 문제 이겠지만 말입니다.
하루 한끼 길에서 제공되는 밥과, 그 나머지는 안주없는 술로 때우게 됩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식사와 같은 것들도, 장기적으로는 바람직 하지가 않습니다. 공짜 ! 무료 !
공짜를 장기적으로 제공받는 사람들은 마음이 점점 황폐화 되어갑니다.
정신이 망가지는데 6개월, 육신이 망가지는데 1년이면 족합니다.

부동산이 되었든 현금놀이가 되었든 사람은 순간의 판단 실수로 10년 20년을 앞서가기도 하며 뒤쳐지게도 됩니다.
그 결과는 낙오라는 엄청난 후유증으로 따라붙게 됩니다.

공짜를 조금 맛본(가격상승) 산갈의 마음도 황폐화 되가고 있는듯 합니다.
여러분 부동산 상승이 공짜였습니까 ?
도덕적 책임이라도 있는 것입니까?
이곳의 여러분들은 집을 소유하고 있거나 관심이 있는 행복한 사람들 입니다.
산갈의 생각으로는 부동산으로 인한 재물 상승이 욕먹을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아닌가요?
먹구름이 다가 오고 있는듯 합니다.
앞날의 조짐도 이상한것 같습니다.
몸이 쑤셔오고 신경통도 도지고 말입니다.

집 마련에 망설이시는 님들... 가족을 위하여, 우산(부동산)을 빨리 준비 할것을 권합니다.
큰것이면 좋겠으나, 작아도 메이커로 사시고 형편에 맞는 것으로 준비하십시요.
그리고 한동안 잊어 버리고 행복하게 사십시요.

먹구름이 가까이 오면 미리 천둥도 쳐주고 벼락도 쳐 줍니다.
먹구름이 지나가고 나면 더욱 행복해진 가족의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삼보 앞으로 일보뒤로, 이보 앞으로 일보뒤로, 일보 앞으로 쉬었다가, 결국은, 보폭만 차이가 나면서 계속 행진하게 되어 있습니다.

여지껏 그래 왔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봅니다.
이렇게 상승을 주장하는 마음 한켠으로 먹구름이 덮여가고 있는듯 합니다.

힘든 님들 한테는 죄송할 따름입니다.

일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