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다음에 보니 이런 기사가 실려 있었다.
현정부의 부동산실태에 대하여 네티즌의 의견을 모아 놓은 듯한 글이다.
기사의 전문은 읽지 않았다. 앞의 내용만으로도 뒤의 의미가 충분히 전달되었기 때문이다.

내용인 즉 그렇다.

‘보통사람’님은 “난 평범한 35세의 직장인이다. 매달 130만원씩 7년 정도 열심히 저축해 이제서야 1억을 모았다.
하지만 요즘 서울의 아파트는 32평 기준 3억을 넘지 않은 곳이 드물다.
정말 절약하면서 열심히 모았는데… 그런데 앞으로도 14년을 더 모아야 집을 살 수 있다는 건가?
반 평생을 닭장집 한 채 사려고 이처럼 궁핍하게 살아야 한다는 건가”라고 현재 상황을 개탄했습니다.

‘만적’님도 “밤낮 없이 열심히 공부하고 어렵게 취직해 이제서야 300여 만원의 월급을 받아 토끼 같은 자식과 여우 같은 아내와 오손도손 살고 있다.
그런데 누구는 단지 강남, 그것도 크지 않은 30평 짜리 아파트 한 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월 평균 300만원을 번단다. 그 지역의 평균 아파트값 인상률 때문이라니….
열심히 일하기 보다 어떻게 해서든 부동산이라는 희망의 열차에 합류해야 하는 건가”라고 자조 섞인 글을 남겼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현시점의 우리나라 부동산은 문제가 심각하다란 얘기이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면 저 네티즌의 글에는 상당히 문제가 있는듯하다.
물론 그들이 열심히 생활하는 보통사람임에는 틀림없으나 저글에는 자기성찰에 대한 부분이라곤 전혀 없다는데 문제가 있다.
일단 그들은 내집마련을 목적으로 7년을 저축했다고 한다.
한달에 130만원씩.. 7년이라한다 그럼 저축을 언제부터 시작했을까? 1998년부터 시작했다는 이야기이다.

1998년은 우리나라가 imf상황을 맞이한 때이고 금리가 30%에 육박했던 시점이다.
저축만한 투자가 없었던 시대이고 증시며 부동산은 거의 죽을 쑤고 있던 시점이다.
아마도 130만원씩 2000년까지 저축을 했다면 적어도 이자포함하여 4000만원은 충분히 모으지 않았겠나 생각한다.
그 돈으로 그 시점에 18평 아파트 하나 사지못할정도 였나?
굳이 아파트가 아니라도 좋다... 빌라같은 것은 더 사기 쉬웠을것 아닌가?
그는 집의 의미에 대하여 너무 간과하고 있었다.

거기에 대한 문제점 하나..

그리고 이제는 세상이 바뀌었다.
1인기업시대로 돌아온 것이다. 내 가정이 하나의 기업인 것이다.
언제까지 직장이 나에게 월급을 줄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도 한사람도 없을 것이다.

세상이 바뀌면 기업이 바뀌어야 한다. 기업이 바뀌지 않으면 그 기업은 바로 망하는것이다.
저축보다 더 나은 투자처가 존재한다면 방향을 바꾸는것이 기업의 생존방향이고 시대에 대한 연구와 공부로 앞으로의 미래를 예측하여 나아가야 되는것이다.
저축만이 살길이던 때는 구시대의 산물이다. 그 틀을 저분은 벗어나지 못했던것이다.

마지막으로 어느누가 자기집 사는데 목표를 30평대 아파트하고 돈모으는 사람이 있는가? 방법이 틀리지 않았나?
난 50평대를 살거니까 지금부터 열심히 저축해서 나중에 돈모으면 50평사야겟다라고 하는가?

처음엔 반지하빌라부터 시작해서 1층올라가고 18평아파트 들어가서 25평으로 넓히고 그리고 33평으로 가고 그러는것 아닌가?
7년 저축 했더니 아파트값이 너무올라 말짱 도루묵이더라.. 그래서 14년을더모아야겟다.
정말 웃기지도 않은 글이다. 자기자신에 대한 성찰이 너무나 부족한 글이다.
자신이라는 기업에 대한 반성은 빠지고 현세상에 대한 불만 만이 가득한 글이다.
그럼 그는 여기서 또 14년을 저축을 할까??

세상을 보는 관점은 여러가지다.
물론 현 우리나라의 부동산에 대한 모순또한 인정하고 가겠다.
그러나 자기자신에 대한 성찰없이 그저 세상이 만들어지는대로 따라가다 결국 아차 싶은 것은 어디에다가 하소연할 수 없는 것이다.
또 앞으로 어떤세상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지금의 부동산이 거품일지도 모르고 우리나라에 imf가 다시 오지 말라는 법도 없다.

그러나 집이라는것은 단지 자산가치만의 의미보다는 내가족의 안정과 내꿈의 발판이라는 의미에서 돈으로 매길 수 없는 그이상의 가치가 충분히 존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