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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층 아파트를 반대하는 이유가 집값 상승이라면 .... 3년뒤 이런 현상이 벌어지리라고 판단합니다.

초고층 제한이나 혹은 임대 아파트 강제 건축 등 일련의 사유재산권 침해에 대하여 제가 볼땐 권력 남용이라고 보는 견해에 따른 결과가 이럴것입니다.
몇 안되는 초고층 재건축 아파트 혹은 이미 초고층으로 건축이 된 아파트는 천정부지로 오를 것 같고 희소가치 상승으로 재건축 아파트이되 임대아파트가 없는 아파트들 위주로 하여 주거가치의 차별성이 이루어질 확률이 다분합니다.
제가 여기서 3년이라고 시한을 못박는 것은 3년뒤에는 집권자가 현 정권이 아닐 것이며 아울러 그동안 억눌려 왔던 공급부족의 여파가 고스란히 미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24평짜리 아파트가 있어도 재건축 단지안에 임대아파트가 없다면 혹은 10평 내외의 분양아파트가 없는 아파트들 가격은 천정부지로 솟아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아파트 가격을 안정시키려면 고객이 필요로 하는 곳에 수급을 맞추어 주어야 하는데 고객은 다 강남을 바라고 아파트는 없기에 필연적으로 가격이 상승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갖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혹시 임대아파트가 있다고 쳐도 60평대 이상의 임대아파트가 들어선다면 이것 역시 재앙입니다.
비싼 임대료로 하여 공실로 남을 확률이 크기때문입니다.
시세의 80% 선이 임대아파트 임대료라면 강남의 60평대에 살기 위해서는 적어도 보증금 3억에 월세 300만원 이상을 지불하여야 할듯 싶기에 그렇습니다.

임대아파트가 과연 그렇게 많이 필요한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정부의 지원이 필요 없는 계층들에게는 임대아파트를 제공할 것이 아니라 시장 경제에 의하여 주택을 얻을 수있는 시스템이 작동하길 바랍니다.
그러하지 않는다면 3년뒤 가격 상승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일듯 합니다.
지금 임대아파트는 지으라고하면서 평수에 대한 규제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 어떤 재건축 조합도 소형임대는 안지을 것 같습니다.
총 용적률의 10%를 임대로 짓기만 하면 되는데 뭐하러 관리 하기만 힘든 소형을 짓겠습니까?

집값을 잡으려고 초고층을 반대하며 집값을 잡으려고 임대아파트 건축을 의무화 한다고 집값이 잡힐까요?
오히려 이미 초고층으로 지어진 곳들이나 혹은 임대아파트 없는 단지들 위주로 큰폭의 상승이 예견되지 않습니까?

원칙을 중시해야 합니다.
정권을 잡은 사람들이야 어차피 자기네 집권기간이 끝나면 그것으로 끝이지만 이땅에 계속하여 살아가야 할 사람들은 또 골탕을 먹게 될 것 같습니다.
하여 정부에게 바라노니 시장의 원칙으로 부동산 시장을 접근하는 것이 맞다고 보여집니다.
철저히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결정될 수 있도록 하고 정부는 시장개입을 자제하는 모습이 필요해 보입니다.

인위적인 규제로 인한 집값 안정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공급에 대한 대안 없이는 집값 안정은 요원합니다.
제발 수요를 억제하는 정책을 펼 것이 아니라 공급에 대한 대안을 내놓으시길 바랍니다.

최초의 판교의 모습은 강남 대체지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모습을 보면 누더기가 되어 원안은 사라지고 없습니다.
정부가 땅장사를 해서 투기를 하였고 동서로 갈려서 판교는 정상적인 모습이 되지 못하고 투기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의 놀이터가 되어버릴 것 같습니다.
예전같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면 일반 서민들도 희망을 가져 볼 수 있겠지만 이젠 입주후 2년이내에 팔지 못하니 총알이 없는 사람들은 아예 청약하지 말라는 소리인듯 합니다.
정부의 작전이 너무 빤히 보입니다.
별로 좋지도 않은 곳을 마구 띄워 땅장사 하려고 한 속셈이 ....
부동산에 대한 가장 기초적인 수요와 공급에 대하여 한번 진지하게 검토좀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임대아파트를 지었을때 어떤 사람들이 임대아파트에 살지 또한 연구좀 하고 법안을 만드는 것이 타당하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