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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남의 '초고층건축' 왜 필요한가?

강남의 아파트들은 대부분 70년대말이나 80년대 초반기에 건축된 것들로 당시에 한국사회는 1인당 국민소득 1,000불을 목표로 뛴 시기에 건설된 것들입니다.
1970년도 한국의 국민소득은 250달러 였으며, 80년도는 1600달러의 국민소득을 보인 시기 였습니다.

따라서,국민소득 1만달러 이상의 선진국이 된 지금엔 제2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가 필요합니다.
이런 새로운 발상을 통해 건설 경기,초고층 설계기술,엘리베이터 산업등 여러가지 산업 전반에 광범한 승수 파급 효과를 일으키는 '초고층 건축'을 통해 비좁은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중국에서 가난과 굶주림을 견디지못하고,유년기에 홍콩에 피난와 세계적인 부호겸 부동산 개발업자가 된 리카싱은 홍콩에 수많은 초고층 아파트의 건설을 통해 홍콩을 세계적인 물류,금융의 중심으로 만든 주인공의 한사람인데, 현재도 자신이 건축한 60층이상의 초고층의 최첨단 아파트 맨윗층에서 살고 있을 정도입니다.

강남의 아파트 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으나, 홍콩,싱가폴이나 뉴욕처럼 천문학적으로 고가 이지는 않습니다.
글로벌 시대에 뉴욕 맨하탄의 초고가 아파트의 경우, 아파트 한채값이 한국최고가의 10배이상인 450억원대 아파트까지 있다것도 엄연한 사실 입니다.

한국의 상대적 국민소득과 글로벌화 감안시 강남의 아파트 값은 홍콩,뉴욕대비 상대적 저가로 향후 더욱 오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더구나 2000년대이후 발생된 과도한(?) 한국 경상수지 흑자의 누적으로 인플레(특히 부동산가격 폭등의 시한폭탄)의 소지가 높아 보입니다.
국제수지는 균형(BALANCE)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흑자가 과도히 많아지면 결국 손해 보는 것은 소규모 자산가이거나 집 없는 '대다수의 백성'들인 것입니다.

80년대 후반 서울올림픽 특수로 거대한 국제수지 흑자가 발생된후 아파트값이 2배로 폭등했던 현대 한국경제사를 기억해야 합니다.
당시 발생된 과도한 무역흑자의 여파로 1989년 시중부동자금은 41조원대로 (GDP대비 9.9%) 늘어나 부동산 폭등을 가져왔으며, 금년 2월말 기준 한국의 시중 부동자금은 348조원으로(GDP대비 48%) 이는 한국 경제의 엄청난 시한 폭탄이 될수도 있음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 한국 경상수지 추이:
2000년(117억달러), 2001년(93억달러), 2002년(103억달러), 2003년(149억달러), 2004년(276억달러)

* 80년대 말 부동산 2배 폭등기와 2005년 부동자금 비교
1989년 : 시중 부동자금 총액 41조원( GDP의 9.9% )
2005년.2 : 부동자금 348조원 ( " 48.2%)

2. 한국 사회의 패러다임 변화(paradigm shift)를 수용해야 합니다.

한국 자동차 보유 추이:
해방후 (약 1만대), 1950년 (1만 6천대), 1970년 ( 12만대), 1980년 (54만대), 1990년 (340만대) *자가용 시대 도래기, 2000년 (1206만대), 2005년 (1500만대 돌파)

강남의 아파트 단지들은 대부분 자가용 시대가 도래되기 이전인 한국의 차량 보유가 수십만대이던 시절에 건설된 것으로 지하주차장이 없어 심각한 주차난등을 겪고 있습니다.
2000년도에 한국은 70년의 12만대 대비 차량보유대수가 한세대만에 100배 이상 성장하는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습니다.

심지어 지진이 심한 일본 토쿄에서조차,재난의 위험이 지적됨에도 불구하고, 초고층 주거시설을 건설하는 이유는 좁은 국토공간을, 집약화 함으로써 경제적 효율성을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문가들의 오랜연구와 광범위한 컨센서스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한국의 자동차 보유대수는 1500만대를 돌파한 한국이지만, 자동차 보유의 지표인 1000명당 보유대수(한국 300대 vs 일본 650대 이상)내외에서 아직도 일본의 절반 수준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는 정부의 자동차 세수, 자동차 보험업, 정유업, 윤활유업, 자동차 판매 및 정비업, 타이어/휠 판매업, 운전 교습업,운송사업등 가장 광범위한 경기 파급 효과를 일으키는 '자동차 산업'이 미국, 일본대비 덜 성숙 됐다는 의미이며, 한국이 보다 성숙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모터스포츠(국제 자동차 경주장)와 자동차 튜닝산업등의 발전이 이루어져 부가가치를 더욱 높여야 할 상황인것입니다.
모터 스포츠 스타인 슈마허가 세계최대의 소득자의 한사람이라는 사실은 독일의 오랜 자동차 튜닝산업 성숙과 자동차 전용 경기의 대중 스포츠화의 열매라 해도 될 것입니다.

서울 같은 세계적인 '메갈로폴리스'엔 미국이나 일본등 교외에 자동차 전용경기장(일본의 경우,1962년 혼다가 건설한 스즈카 서킷 F1경기장 준공)이 속히 건설돼 자동차 뿐만 아니라, 오토바 이 폭주족의 문제등 젊은이들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반영하면서, 엔진등 자동차의 기술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1석2조의 '스포츠 문화로 승화' 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여 집니다.

3. 결론 :
위의 객관적 수치를 종합 해볼때, 강남의 재건축은 초고층화로 집약화함으로써, 국제 금융도시를 지향하는 서울의 신도심(강남)은 홍콩,싱가포르등과 글로벌 도시로서 경쟁하는 관점에서 초고층 첨단화를 지향해야 할것입니다.

요즘은 일반화된 비행기 여행을 가능하게 했던,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 발명이 그러했고, 에디슨의 전구 발명이 일개 국가를 넘어서 우리에게 생활의 편리함을 주었듯이, 인류의 문명과 문화의 발전은 항상 '창조적 소수'(creative minority)에의한 도전과 모험의 산물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물론, 세계적인 문화유산이 풍부한 도성내(한양성: 조선시대 도성내 인구 약20만명)의 경우, 전통을 지향하는 한국적인 문화유산의 세계화에 대한 노력의 일환으로 돈의문(세종 4년 건축, 1915년 일제가 파괴: 서대문), 북촌의 전통한옥지대와 도성의 장기적 복원 작업등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첨단이 어우러지는 세계적인 도시로 우뚝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강남의 이미지가 첨단화 되면,서울 나아가 한국의 이미지 전체가 업그레이드 돼, 외국에서 한국인과 한국상품이 더욱더 대접받고, 인정받는 시대가 곧 다가올 것입니다.
우리가 도전하는 새로운 실험은 현재는 우리에게 고통과 갈등을 가져다 주지만, 우리의 미래는 밝다고 확신 합니다.
한국인은 지혜로운 국민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그리는 미래의 꿈이며,이러한 꿈은 수년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정다운 친구처럼 (surprise visit)우리곁에 다가와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