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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대책이 드디어 발표되었군요.
정말 집값 안정대책인지 헷갈리는 가운데 분당에 사는 저로서는 집값이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당분간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는 가운데, 호가가 급등한 일부 지역은 가격 조정도 어느정도 예상되는군요.

자, 그러면 판교 가격이 얼마정도에 형성될까요.
평당분양가 소형 1000, 중대형 1500-1700 정도로 예상하겠습니다.
정부의 강력한 가격대책이 수반되겠지만 판교 분양- 타지역 상승- 다시 판교집값 상승의 수레바퀴는 상당기간 지속될듯 싶습니다.
하지만 판교도 동판교와 서판교의 집값차이가 상당히 있을듯 싶습니다.
임대주택과 중소형이 많은 동판교는 소형 평당 1500, 중대형 2000정도, 상대적으로 고급주거단지로 예상된다는 서판교지역은 소형 1800, 중대형 2500정도가 형성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비싼 가격이지만 잠실이나 과천 등 타지역과 비교해볼때 이정도는 결코 무리한 가격이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더 상승여력이 있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분당 집값은?
일단 소형은 가격 상승에 한계가 있을 듯합니다.
최근 분당 주요지역 소형아파트는 평당 1400-1500정도, 기타지역은 1000-1200 정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 분당 지역 낡은 아파트와 판교의 새아파트를 비교하긴 무리죠.
아무리 상승여력을 높게 잡아도 판교보다 평당 200정도는 아래가 되지 않을까요.
즉 서현동, 수내동 등 중심지역도 판교여파가 그렇게 호재라고 여겨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중대형은?
역시 서판교 인접지역과 동판교 인접지역이 나뉘면서 차별적 상승 가능성도 예상되구요.
하지만 역시 새아파트인 판교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을 형성하기는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판교입주시점이면 대부분의 아파트가 입주 20년에 가까워지는데 평당 2000 운운하는것은 지나친 욕심이 아닐런지..

파크뷰나 아이파크 같은 대단지 정자동 주복단지(미켈란,로얄펠리스) 정도가 새아파트 장점과 서판교 인접성으로 인해 판교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능가(파크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며 서현동 시범단지, 수내동 파크타운, 양지마을 등 핵심단지와 정자금곡지구 기타 주상복합(동양파라곤,두산위브,아데나루체 등) 등이 1500-1800 정도

또한 정자동 상록마을 등 서판교 인접 아파트 단지나 이매동, 야탑동 등 동판교 인접지역의 가격이 어떻게 나타날지 궁금합니다.

결론적으로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지금보다 상승여력은 있겠지만 모든 비용 감안시 크게 투자여력이 있다고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오래된 아파트라는 점을 명심하시길...
특히 판교분양 전까지는 판교 수요때문에 가격 상승이 없을것 같고 - 단지 실수요자의 경우, 판교의 일괄분양이 끝나면 오히려 분당 지역 아파트가 급등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5-6월정도가 매입적기일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판교 집값이 더 높게 형성된다면 분당지역은 더욱 높게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단지 정부의 가격통제가 계속되고 정권의 정체성이 바뀌지 않는다면 섯부른 기대는 금물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