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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제목은 제 이야기가 아닙니다.
소위 현장에서 시장에 종사하는 소위 "현장 전문가"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경제학자도 아니고 누구처럼 경제연구소 박사연구원도 아닙니다. 그냥 2-30년간의 시장 종사자일뿐입니다.
그런데 미안하게도 그들의 전망은 거의 틀린적이 없다는 사실이죠.

오늘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의 아파트시세를 상담하였습니다.
집안의 동생아파트를 구입하기위해 지난 연말부터 탐색하였는데 잠깐 회사일이 바빠 1월말과 구정전사이에 잊고 있다가 설 연휴지나고 방문하기위해 먼저 상단했는데... 결론은 판교는 강남의 집값 상승 지렛대 역할을 하더군요.

그렇게 안나가던 매물들이 1월중순에서 구정전까지 거의 소진이 되었다군요.
체결가격도 원래 내놓았던 가격에서 기본이 5천에서 1억이상씩 높은 가격에 체결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저의 잠깐이나마 게으름을 탓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34평형이 6억에서 6.5억이더군요. 남향의 1층이 6.5억원에 나왔다고 하더군요.
향이 안 좋은 곳도 기본이 6억이요. 6억미만 급매물도 실제 계약현장에서는 "어느때 시세를 가지고 애기하느냐?"는 분위기라고 하는군요.

그런데 신문 언론상의 강남집값이 재건축만 언급이 되는데 실제 시장은 재건축뿐만 아니라 일반 아파트들이 이미 상승기류에 합류했다는 사실이더군요.
그 이유가 "하물며 판교가 저런데 강남권은 최소한 이정도는 되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물론 제 집도 기본이 5-6천이 올랐더군요. 10.29 로 빠졌던 가격이 10.29이전 가격으로 원상복귀했더군요.

문제는 판교가 강남의 아파트를 희소성으로 더욱 끌어올리고 잇다는 겁니다.
"판교도 최소한 2천인데 강남은 최소 2천5백-3천은 되야한다"는게 강남 매도자들의 생각이더군요. 계약현장에서 도장찍기전에는 알수가 없더군요.

또한 재미난 사실은 강남주민들은 판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지 않더군요.
오히려 판교로 인해 강남집값은 더욱 올라갈것이라는 판교의 전광효과(분당이 후광효과라면)에 더욱 관심이 있더군요.
주변의 사람들의 관심도는 오히려 왜 판교가 난리이고 분당이 더 난리인가?라고 갸우뚱 하더군요...

국민은행(구 주택은행) 친구의 말이 생각납니다.
판교는 바람일뿐이다. 구성요소를 보면 된다고 합니다.
즉 3만채도 안되는 신도시가 아닌 단지(은마단지 8개 합친것으로 생각하면 답은 나온다고 합니다)이며 그중 3분의 1 이 임대형 소형주택이기때문에 한계가 있다고 알려주더군요.
은행내에서도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결국 판교는 "판교집값이 평당2천에서 2천5백인데 강남은 최소한 3천에서 3천5백"은 되야한다는 당위성과 명제만 다시한번 확인과 각인을 시켜줄것 같습니다.

끝으로 강남주민들이 제2인지 제3인지는 모르겠으나 새로운 강남이라는 판교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을것 같더군요.
제 주위에는 이주에는 전혀 관심없고 오로지 "가격"에만 관심이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