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사람의 인지상정이란 이런거다.

월세살다 전세살면 월세 사는 사람들이 눈아래로 보이고 그러다가 자가를 갖게되면 전.월세 사는 사람들이 아래로 보이게 되는 법이다.
소위, 개구리 올챙이적 시절을 모른다라는 말이다.
않쓰고 어렵게 저축해서 조그만 아파트 하나 장만한 우리의 가장 보편적인 서민들.. 이런 계층이 살고 있는 아파트는 비싸봐야 3억아래다.
이런 계층의 아파트가 전국 아파트의 70%는 넘으리라..
이런 아파트는 투기꾼들이 꼬여 들 여지가 별로 없다. 실수요자들이 주로 찾기 때문이다.
이런 곳은 수요공급 법칙에 비교적 충실한 곳이다. 이런 곳은 철저히 보호해줘야 한다.

그런데... 왜 자꾸 아파트 거품 어쩌구 저쩌구 말이 많은가?
우리나라 전지역에서 이런 현상이 일어 나는가? 아니다... 일부지역에 국한되는 일이다.
소위 강남벨트권과 신도시지역 때문에 오늘날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이 왜곡되게 된 것이다.
왜 이곳이 문제인가? 그것은 가장 초보적 경제상식인 수요공급 법칙에 어긋난 가격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왜 수요공급 법칙에 맞지 않는가? 투기꾼들이 모여들었기 때문이다.
왜 이곳에만 투기꾼들이 모였는가? 한마디로 돈이 될거라고 믿었기 때문이다.박정희때부터 노무현 초기까지 그래왔으니까....

언론은 이를 부추겨왔다.
여기에 은행들도 한몫 가세했다. 외환위기전에 기업에 돈 빌려줬다가 IMF 터지자 크게 데인 뒤로는 개인주택담보에 주력해왔다.
그게 오늘날 400백조에 이르는 가계빚의 주범이다. 카드대출과 더블어...
우리나라 신문들의 돈줄은 바로 건설회사들이다. 신규아파트 분양한번 할라치면 수억.아니 수십억씩 전면광고 때린다. 자연히 신문사들 배가 불러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장단맞추어 투기꾼들이 가세한다.
그 다음은 뭐냐? 우리나라 천민자본주의 의식이 유감없이 발휘되는 순서로 이어진다.
투기꾼들이 운을 띄우면, 소위 어중이 떠중이, 자칭 중산층 치기들까지 은행돈 끌어다 쑤셔박는다.
이런 초저금리 시대에 적어도 손해는 않 볼거라는 막연한 기대감과 군중심리에 휩쓸려 너도 나도 은행대출 감당할 능력을 제대로 따져보지도 않고 불나비처럼 모여들었다.
그러니 시장이 왜곡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한마디로 투기꾼. 은행. 언론. 건설회사가 한몸뚱이 되어서 난리 부루스를 추게 되었고 이런 춤판에 천민자본주의 의식에 젖어든 일부 중상류층이 끼어 들게 된결과가 오늘날 세계 1위 부동산 버블 국가로 낙인 찍힌 결과가 된것이다.

일찍이 공상업이 발달한 서양은 어떤가? 돈있는 사람들은 주로 주식에 투자한다. 이것이 미덕이요, 오늘날 자본주의가 꽃피우게 된 원동력이다.
이에 반하여 우리나라는 농경문화 민족이다. 농경문화 민족은 땅에 대한 애착이 유달리 깊다.
이해한다. 뭐니 뭐니해도 돈은 부동산이 최고라는 우리민족 특유의 농경민족 의식을 이해 못하는 바가 아니다.
하지만 작금은 그 도를 넘어선 상태기 때문에 여기 저기서 위험 경고음이 울리고 있는 것이다.

본인은 여기 초보다. 몇편의 글을 읽어 보았다. 대부분 자위성 글이다.
투기꾼들이 바람잡는 글을 올리면 상투잡은 사람들은 이런 투기꾼들의 글을 읽으면서 masturbation하고 있는 모습이 엿보인다.
이런류의 사람들이 이곳 사이트에 주로 온다고 느껴졌다. 추천 눌러주고 가면 이런 투기꾼은 더욱 더 용기가 나서 상투잡은 사람들의 클리를 건드려 주는 글을 또 올린다.
이곳 사이트가 그런 곳임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위안은 위안일 뿐이고 현실은 현실이다.
경제의 원리는 뭐니 뭐니해도 수요공급 법칙에 따른 가격형성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한 불변의 진리다. 아무리 정책적으로, 인위적으로 시장을 유도하려 해도 자본주의를 고수하는한 불변의 진리를 어길수는 없게 되어 있다.

가수요에 의한 가격형성 혹은 인위적 가격형성은 무너지게 되어있다.
아파트 부녀회에서 호가를 낮추 내놓은 것을 아무리 막으려 해도... 투기꾼들이 아무리 여기서 아파트 가격 아직 오를 여지 있다고 썰을 풀어대도... 혹은, 반대로 무주택 사람들이 내릴거라고 외쳐도...
결국은 일정시간이 지나면 수요공급법칙의 변곡점에 수렴되게 되어있다라는 점이다.
이것이 미래의 부동산 값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압력요인이 된다.
다만 그 속도가 문제일 뿐이다.
이헌재 경제팀이 우려하는게 바로 부풀어 오를대로 오른 풍선이 터지는 일이다. 풍선이 순식간에 터지게 내버려 둬서는 않된다.
순식간에 터져 버리면 서민이고 부자고간에 한번에 가버린다.
서서히 일본처럼 4-5년 걸쳐서 자기 자리로 돌아 오도록 유도해야 한다.

장기적인 안정적 하향 추세..이게바로 현정권과 차기 정권이 할일이다.
자.. 마스터베이션도 좋지만 현실을 직시하시라. 투기세력의 말에 현혹되어 인생 조지지 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