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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일 기자 입력 2008/06/04 10:03 수정 2008/06/04 10:20 조회수: 11,346 프린트 스크랩 목록

반포자이 분양가 3.3㎡당 3200만원 선 될 듯
분양승인 신청…11~13일 접수 예정





GS건설이 짓는 반포자이(반포주공2단지 재건축) 아파트의 일반분양 물량의 분양가가 3.3㎡당 평균 3200만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포자이는 총 3410가구의 대단지로 조합원 몫을 제외한 82㎡ 374가구, 116㎡ 169가구, 297㎡ 2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4일 서초구청과 GS건설에 따르면 GS건설은 최근 서초구청에 일반분양 물량 566가구에 대해 분양승인을 신청했다. GS건설이 책정한 분양가는 3.3㎡당 3000만원대 초반~3300만원대 후반.

서초구청은 주변 아파트 시세(3.3㎡당 2700만~3000만원 선)보다는 비싸지만 주변 아파트가 대부분 낡은 재건축 추진 단지라는 점과 이 아파트의 조합원 입주권 시세(3.3㎡당 3000만~4000만원)를 감안해 별다른 분양가 인하 권고 없이 분양승인을 내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원 입주권 시세보다 다소 저렴"

서초구청 관계자는 “가장 큰 주택형인 297㎡도 3.3㎡당 3400만원 안쪽”이라며 “GS건설과의 사전 협의를 통해 분양가를 업계 예상치보다 많이 낮췄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반포자이 분양가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3200만원 선이 될 전망이다. 업계는 당초 이 아파트의 조합원 입주권 시세를 감안해 3.3㎡당 평균 3500만원 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반분양 물량의 경우 층과 향이 조합원 물량에 비해 좋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분양가는 조합원 입주권 시세와 비슷하거나 조금 싼 것으로 중개업소들은 판단한다. 반포동 K공인 관계자는 “일반분양 물량은 주로 5층 이하로 나오기 때문에 조합원 시세를 그대로 시세로 볼 수는 없지만 3.3㎡당 평균 3200만원 선이라면 가격 경쟁력은 있어 보인다”고 말한다.

가장 작은 84㎡도 총 분양가가 6억원을 넘어 총부채상환비율(DTI) 40% 이내에서만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오는 12월까지 중도•잔금을 모두 내야 해 자금조달 계획을 철저히 세우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GS건설은 예정대로 4일 분양승인이 나면 5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견본주택 문을 열 계획이다. 청약은 11일 1순위 접수를 시작으로 13일까지 받을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3번 출구 인근에 있다. 02-3477-2105.

▲분양을 앞두고 한창 공사 중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3단지 재건축 단지인 반포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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