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지난 25일 제 20회 공인중개사 시험이 있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1차 시험 15만 986명, 2차 15만 5150명이 각각 원서를 냈다고 합니다.

수능시험 다음으로 가장 많은 응시생이 있는 국가자격시험의 한종류인 공인중개사.

저는 자격증 위주의 이런 세태들을 보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공인중개사 역시 전문직업군 입니다 많은 경험과 해박한 지식과 판단력, 정보력, 책임감, 서비스 정신 등등 이루 말할수 없는 소양과 지식들이 필요한 학문 입니다.

물론 단순 중개의 범주만 생각한다면 젤 먼저 동네 부동산 할아버지들이 떠오르겠죠!
어느 동네건 할아버지들이 작은 부동산 차려 장기두고, 동네 소식통 역활을 하던 시대가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이젠 이런 시대가 아닙니다.

첫째, 적성부터 생각해 보고 시험 준비를 하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시험 준비를 하려면 적어도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시간투자를 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입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아무 철학과 적성도 생각하지 않고 공인중개사 자격증 하나 갖고 있으면 창업을 하던지 나중에 회사그만 두고 부동산이나 하나 하지뭐.....그런 식으로 접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전문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이러저러한 이유들로 많은 수험생이 몰리다 보니 공인중계사 시험을 운전면허증 같이 그냥 쉽게 몇달 공부해서 외우면 된다는 식의 생각들이 만연 합니다. 그런데 공인중개사 책을 한번 보신분들이나 시험을 치뤄보신 경험이 있는 분들은 절대 이런 생각들을 못 가지실 겁니다. 생각보다 만만치는 않습니다. 물론 사법고시나 뭐 그런 시험들과는 조금 다른 측면들이 있지만은요. 힘들고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공부해야 합니다.

예전부터 복떡방이란 용어가 있었고 그 용어에 맞춘 특별한 공부를 하지 않은 나이가 지극하신분들이 경험과 노하우에 의존하여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던 때의 기억들이 기성세대들에게는 잔해해 있어 지금의 공인중개사 시장이 얼마나 시장이 치열하며 전문적 소양이 필요한지를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합니다.

고3 때 대학만 들어가면 세상을 다 얻을거 같은 기분들이 있죠! 집에서도 왕자나 공주의 대접들을 해주고요. 대학을 들어가면 새내기에 불과 합니다.

저 역시 실력있고 유능한 부동산 관련 전문가들과 그 주변 전문가들과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교류를 합니다. 강단에 서시는분도 계시고, 전문 컨설팅을 하시는분도 계시고, 큰 자산관리를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부동산에 어떤 목적으로 접근 하시는지는 개인마다 이유들이 있겠으나 너무 만만히 들어오는 시장이 아니라는걸 아셔야 합니다.

전문적 소양과 기본적인 학습의 선행되어야 하는것은 기본이고
그 이전에 본인하고 적성이 맞는지를 알고 도전 하시기 바랍니다.

지역 부동산에 가보면 가금 젊은 친구들이나 아주머니, 아저씨 초자 공인 중개사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득하고 창업을 하거나 각 부동산에 실장급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이죠.

대화를 한두마디 해 보면 감이 딱 옵니다.
세월속에서 잘 무르익으며 큰 재목이 될것 같은 사람이 있는가하면
6개월안에 접어야(폐업)하거나 업소사장님들이 바지사장식으로 데려다가 이용해 먹는다는 느낌이 옵니다.

이런 사람들 중에서 또 어떤 부류는 소위말해 폭등론자들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매수자, 매도자, 매도예정자, 같은 실매매층에서 시장여건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원칙에 따라 가격이 변동이 되어야 정상인데, 초짜 중개인들이 더 무섭습니다. 무책임하게 선동하거나 업계의 물을 흐려 놓는 사람들이 일부는 있습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 응시자도 만치만, 이미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또한 많습니다. 시장이 포화 상태 입니다. 이젠 공동중개를 하지 않으면 힘든 세상이며(수익을 나눌수 밖에 없는구조) 업자들끼리도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할 판에 먹고살기가 힘들다 보니 손님싸움도 빈번하게 일어 납니다. 인터넷 등 광고비도 만만치 않게 들어 갑니다.

본인들에 적성이 맞지 않는다면 시간낭비 할 필요 없습니다. 먼저 자신의 적성을 알고 도전 하시기 바랍니다.

꾼들에 판에 들어와 자격증하나로 버틸수 있다는 야무진 꿈은 안 하시는게 좋을 겁니다. 반대로 말하면 어떤 직업군 보다도 치열하고 전문적 소양이 필요하며 직업정신이 필요한 직업 입니다.

저는 목적 없이 부동산 공부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목적을 정하고 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저 역시도 그런식으로 공부를 했거든요.
공부를 할려고 치면 끝이 없습니다.
단순하게 부동산개론에 보면 나오는 인접과학들, 행태과학의 접근방법들 등등만 봐도 알수 있습니다. 보동산은 너무도 많은 학문들과 연관이 있으며 진짜 업계에서 살아남으려면 많은 공부와 내공이 필요한 세상 입니다.

경제학, 법학, 사회학, 심리학, 공학,
회계학, 지적학, 토지경제학, 도시경제학, 인간생태학, 인간행위학, 도시계획학, 도시학, 주거학, 가정학, 기상학, 행정학, 정치학 등등 전부를 다 공부할 수는 없습니다. 필요도 없구요. 하지만 최소한 조금씩은 알아야 합니다.

소위말해 시장에서 성공을 하려는 생각들이 있다면 공인중개사 면허증 하나가지고는 어림도 없담니다. 자격증 하나면 다 될거라는 너무 순진한 발상은 금물 입니다.

외워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이런분들 실전에서 써 먹을것이 거의 없습니다. 반사적으로 어떤 상황이나 행동에 적용이 안된다는 소리 입니다. 이해를 해야 가능하고 시장에서 살아남을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해, 적성부터 확인하고 시험에 도전하며, 자격증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자격증을 득하면 프로페셔널리즘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지난 폭등기 시절에 재개발, 재건축, 분양권 전매 등등 이 은행권, 건설사, 시행사,
기획부동산, 등등 일부 단기 집중 세력과 부동산 업소에서 서로에 필요와
조건이 맞아 올랏던 측면이 있습니다. 지금 고통 받는 사람들도 그때 생겨난 철학이 없는 가수요들일 것입니다. 물론, 인간의 욕심에 불을 짚혀준 측면이 있어 투자자의 책임도 있겠지만 더욱 건전한 부동산 시장환경 조성을 위해 철학을 겸비한 부동산 시장의 전문가들이 주측이되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주택시장이 가장 수요자들과 최일선에서 만나는만큼 훌륭한 철학과 책임, 도덕성을 갖는 공인중개사분들이 더욱 많아 졌으면 합니다.

공인중개사 합격자 여러분 축하 드립니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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