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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세란을 경험했던 2005년도를 금융위기이후의 2009년
전세폭등에 이어 매매가 폭등을 유발한 2006년
불안하게만 느껴지는 2010년 현재는...


2005년 역전세란을 딛고 회복을 하려는 싯점에
세금으로 시장을 잡아보려는 8.31대책을 발표하였습니다.
어떻게 전개되었나요?
매도호가는 떨어지고 내집장만해보려던 실수요자는 어김없이 전세로 돌아섰습니다.
단기간에 전세가는 또 한번 크게 올라버렸지요.
현재보다 훨씬 절망스럽게 느껴진 때였습니다.

대부분 세금으로 거둬들일테니 크게 하락하기 전에 매매하라고 하였지요.
그러나 다주택자의 선택은 보유입니다. 팔기전까지는 내 것이기에
괜시리 세금까지 내면서 팔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들여다 볼 것은 정책자들의 선택입니다.
집값잡는 조치들보다는 세금 더 거둬들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칩니다.
서민이나 무주택자들에게는 집값 내리기 위한 방향으로 보이지만
부자들은 세금 더 내게 만드는 정책임을 일찌감치 간파하고 전략을 수정하지요.
8.31 대책도 사실은 세금 더 걷겠다는 정책이었습니다.

그러니 두 집단간 반응과 행동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무주택자나 실수요자들은 집값 떨어질테니 일단 전세로 살다가 기회를 보자
다주택자나 고가주택보유자는 매매실익이 없고 그나마도 세금으로 내느니
보유하거나 증여등의 방편을 택하게 됩니다.

단기적으론 출렁임이 있으나 갈수록 매물은 줄고 전세값은 오르게 되므로
위축된 심리는 수급불균형을 초래하고 종래는 폭등의 수순을 밟게 됩니다.

그래서 규제를 강화할수록 고가 대형보다는 양도세적고 팔기쉬운 작은평형이
서울보다는 수도권외곽이 더 타격을 받게 됩니다.
반대로 규제완하시엔 필요나 개발호재에 따라 수도권외곽까지 골고루 영향을 받습니다.



요즘 기로에 서서 고민하시는 분들 있습니다.
더 떨어질 것 같아서 힘드신 분들과 갈아타기가 여의치 않으신 분들도 있고
더 떨어질 것 같아 기다리고 있는데 생각처럼 하락하지도 않고
보금자리로 가야하나 전세기간을 더 늘려야하나 등등

선거를 전후로 정책도 또한 변곡점을 맞이하게 될 것 같습니다.
또다시 포지션의 변경이 이뤄질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조금더 조정이 이어질지 선거와 이사철을 맞아 다시금 상승으로 전환할지

무주택자 실수요자로서는 보금자리 등을 계속 기다려야 할지...
금번 금융위기시에도 거의 영향이 없었던 20평형대 보유자와
큰폭의 하락을 경험한 중대형의 보유자의 선택은 어떠해야 할지...


큰폭의 경상수지 흑자는 국내의 유동성을 키우고 있는데
본질가치 이상을 지불하는 만드는 인플레이션은 이번에는 작용하지 않을지...
공급과잉이라는데 대세하락에 접어든 것인지...
아니면 수급이 균형을 잃어버리는 시기는 존재하게 되는지...

무주택 실수요자, 매수하실 분, 매도계획인 분, 다주택자 모두
다시 한번씩 자신의 포지션과 방향을 점검하실 때인 것 같습니다.



p.s 투자자일지라도 대부분 믿지않는 대세상승(일부 지방도 포함)과
전세와 매매의 관계, 중대형의 미래, 수도권시장 등
연재형식으로 몇편의 글을 써볼까 합니다.



'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