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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2분기 공식발표 전후로 해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았는데
정부의 데이터로는 현재로도 올릴만한 충분한 조건이 되었나 봅니다.
금리인상은 환율하락을 불러오고 기업들의 마진이 줄어들지만
기업에 일정 타격을 주더라도 인플레이션에 선제대응키 위해 방향을 일찍 튼 것입니다.
이정도는 문제없이 견딜만한 체력이 충분하다 보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하반기로 갈수록 자본이동이 일어나고 통화유통속도가 빨라지면서
예고된 임금상승과 더불어 물가상승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고 가파를 것으로 보기에
한 템포 빠른 금리인상이 선제적으로 이루어 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본유입은 자산가치를 필연적으로 끌어올리게 되는데
우리나라는 다들 아시는 봐와 같이 인근 국가들에 비해
부동산으로 자금유입이 아직은 시작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문제는 내수에 있습니다.
수출기업의 이익이 내수에 반영이 안되다보니 소비나 서비스의 성장율이
여타 지표들의 상승세와 다르게 매우 더디게 흐르고 있습니다.




금리인상은 부동산 시장에 단기적으로는 분명히 악재입니다.
대중은 뉴스나 신문기사대로 받아들이기에 매수 심리는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금리인상으로 가계부담이 물어 매물이 나오면서 폭락할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기에
갈아타기나 신규입주와 겹치는 분들에게는 당장엔 좋은 소식만은 아닙니다.
현 상황이 지역적으로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정부여당도 규제완화는 할 것이고 하겠다고 공표했으니 분명히 할 것입니다.
다만 여러분이 기대하는 DTI해제는 현 상황에서는 더욱 할 수가 없습니다.
하반기와 내년에 반드시 일어날 인플레이션에 기름을 부을 수가 없기 때문에
분양가상한제와 양도세 중과해제 정도 밖에는 쓸만한 카드가 없습니다.

DTI 해제는 현재 힘드신 분들의 매물이 대량으로 쏟아져 시장가격을
몇단계 내려놓기 전까지는 힘들 것으로 보기에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현재 부동산을 제외한 모든 지표들은 과열양상을 보이기에
정책자로서는 가격은 유지되면서도 거래를 틀 묘수를 찾지만 찾을수가 없죠.

요즘 저금리 상황에서도 은행으로 자금유입은 계속되고
마땅히 돈 굴릴 곳이 없는 상태의 은행들에게 금리인상으로
또 다시 쏟아져 들어오는 돈을 감당할 길이 없게 될 것입니다.
어쩔 수 없이 시중에 돈을 풀어야 하는데 금융규제는 그 흐름을 막고 있기에
엄격한 DTI의 유연한 적용 정도로 시장을 풀어 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도 국내로만 보아도 인플레이션을 막을 수가 없다고 말했듯이
중국 홍콩 싱가폴 호주등도 전고점을 넘어섰고 다른 아시아들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더블딥을 말하는데 수출국가 대부분 역대 최대치의 기록들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유럽의 하락분보다 아시의 성장이 훨씬 더 크기에 전체로 문제가 될 수 없고
아시아 성장의 최대 수혜국은 강력한 제조업을 지닌 우리나라가 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은 안정되고 이미 변곡점은 지나있습니다.

경제위기시에는 비중이 큰 부동산이나 건설 등으로 경기부양을 하지만
우리나라는 현재 대부분 지표상으로는 오히려 과열권입니다.
경기부양을 인위적으로 할 때가 아니기에 정책의 세부조정으로 풀어가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도 매우 답답하지만 금융규제를 풀기 어려운 형국이기도 합니다.

요즘 꼭 거래를 해야만하는 분들과 신규입주 등으로
기존주택의 처분이 절실한 분들은 조금 힘에 부치실 것입니다.
입주가 가능하도록 다방면의 금융 지원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도 잘 견디셨으니 잠시 남은 기간 좀더 견디시길 권합니다.
거래를 트기 위해선 금융규제의 탄력적인 조정은 있을 것으로 봅니다.
견딘만큼 돌려줄 것으로 믿고 과감히 일정기간 다주택자가 되는 것도 한 방편입니다.

큰 흐름은 금융규제의 큰 변동이 없어도 시장상황과 거시경제는
부동산을 대표로하는 자산시장이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고
금리인상 전에 규제완화를 먼저 시행할 것이라는 판단이 빗겨간 것은
인플레이션의 파고가 생각보다 클 것이다는 것을 이번에 정부가 알려주었기에
개인은 각자의 포지션을 점검하고 인플레이션에 대비하여야 합니다.




앞선 글들에서도 지방을 포함한 대세상승을 말했듯이
현재 일부 지방에서 일고 있는 폭등양상은 수도권에도 필연적으로 닥칠 것이며
주식시장도 포함하여 전체 자산시장을 한단계 올려놓을 정도의 내제된 힘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자산의 격차를 매우 크게 벌려 불균형의 고착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규제가 지속되는한 여력 있는 계층은 더 사게 될 것이고
무주택자나 소득이 적은 젊은층일수록 시장진입이 더욱 힘들어져
풍부한 유동성 속에서도 그 혜택을 누리기 힘든 구조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2006년에도 비수기인 여름에 갑자기 은행의 대출이 전면 중단된 적이 있었습니다.
일선에서도 당황할 정도의 갑작스런 조치로 이상징후를 감지한 정부의 조치였는데요
DTI 규제가 있었지만 그해 말 기록적인 상승을 겪게 되었지요.
유동성의 힘은 자체적으로 에너지가 소질될 때까지는 제대로 제어할 수가 없습니다.
이번 금리인상은 역으로 유동성을 더욱 늘릴 것입니다.

요즘 안정된 전세는 연말에 다가갈수록 출렁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지역적 차별은 있지만 본격적은 유동성의 출발점을 4/4분기로
핵심지역 블루칩과 소형평형부터 상향으로 방향을 튼 거래가 시작될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를 바닥이거나 바닥을 친 것으로 개인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