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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으로 장기간 침체되어 있던 지방 아파트는 이미 지난해부터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으며 수도권은 버블세븐지역부터 회복되기 시작한 다음 공급 과잉으로 고전하던 경기북부 고양 파주도 거래가 살아나기 시작하고 있으며 이제는 서울 강북지역도 오르고 있다.
전반적으로 시장의 회복세가 뚜렷해 지고 있다.
현재의 분위기로 볼 때 미미한 상승이 이어지면서 이러한 흐름이 언제까지 지속되는지가 관건 이라고 본다

한편 시장에서는 신중론자와 하락론자들이 아직까지 미분양이 그대로 쌓여 있으니 좀더 기다려 봐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그런 미분양은 2007년의 호황기 이후 터무니 없는 고분양가로 수요자들로 부터 외면 받은 물량들이며 주택경기가 본격 회복되어도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을 정도의 가격이 상승해야만 소진되리라고 예상되며 물량수급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값비싼 재고품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최근에 전세금이 큰 폭으로 뛴 서울 등 수도권에도 중소형 아파트와 재건축 급매물이 거래되며 집값이 하락을 멈추고 힁보를 하고 있는 것은 지금까지 대기하고 있던 실수요자들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뜻이고 급매물과 조건좋은 미분양이 소진되고 있다는 증거이다.


이 같은 주택시장 움직임은 전세가 폭등에 따른 매매수요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고 보여지며 우선 소액이고 수익을 기대 할 수 있는 상품부터 거래가 증가하면서 시장의 흐름을 이끌어가고 있다.

시장의 흐름은 특별한 변수가 없는한 일정한 방향성을 갖는다
대내외적 악재와 계절적 비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은 구조적으로 수요 공급의 균형점을 찾아가는 전형적인 경제학적 시장시능을 찾아가고 있다
공급이 급감하고 있는 현실을 전세시장부터 반영되어 이제는 매매시장으로 전파되고 있다

경제전반의 상황도 부동산 시장 회복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본다

1.풍부한 시중부동자금들도 부동산시장으로 이동을 시작했다고 보여진다
저금리로 은행 예금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시중 부동자금이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상가 빌딩 등 수익형 부동산에 집중적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아직까지 수익형 부동산에 몰리고 있는 투자자들이 이같은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으며 주택시장으로 돌아올 시점을 가늠하고 있다고 본다.

2. 달러의 양적 완화에 의한 글로벌 유동자본들이 이미 국내로 밀려들기 시작하면서 작년 연말부터 주식시장이 활황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후 부동산시장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점은 과거의 경험으로도 충분히 예상 할 수 있다

3. 달러 인플레에 의한 석유 곡물 철강등 원자재 가격이 연초부터 폭등하고 있다
이것은 생필품 뿐만이 아니고 건축원가 상승등 전반적인 인플레를 유발할 것이며 화폐가치 하락에 따른 고정자산의 가치상승은 자동적으로 이루어진다

결론적으로 집값 향방에 대해 전문가들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분명한 것은 올해는 현 수준보다 오른다는 것에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그 폭은 지역에 따라 시차가 있으나 금융위기 이전 수준 이상으로 회복될 것이며 시장의 변수들이 많기 때문에 급격한 상승보다는 하반기까지 완만한 상승세를 계속 유지하리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