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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라인발 전세대란




다니엘 학습법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서울대출신 목사님이 강남과 강북에서 활동하면서
교육열과 사교역비의 격차를 체험하고 사교육에 소외된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하네요.
당시 베스트셀러가 되었지만 책을 활용하는 쪽은 강남의 아이들이었다고 하네요.




전세에 대해 알리고 글을 쓰면 쓸수록 현실은
투자적 선도세력의 급매물 획득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입주를 앞두고 일시적으로 어려웠던 유주택자를 위함이기도 하지만
글의 본래 목적은 무주택자나 1주택 갈아타기 하실 분들을 위해 현실을 알리고
갈아타기나 내집장만만은 미루지 마시라고 또는
전세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 분들은 좀 당겨서라도 하시라고 늘 얘기했지만
이 중 얼마나 받아들이셨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재계약을 앞두거나 새로 전세수요자들이 있습니다.
힘드실 겁니다. 과거에 본인도 경험해왔던 것이라 잘 알고 있습니다.
2년전 역전세란 속에 적은 금액으로 상당한 좋은 새집에서 살아왔는데
2년후 맞이하는 현실은 상대적 박탈감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전세수요는 계속해서 늘 것임을 이제는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금전적 정신적으로 힘들겠지만 당사자들은 방향을 모색해 나가야 합니다.





송파발 전세대란이 전통적 전세비수기를 맞아 조금은 잠잠해진 듯 합니다.
갑자기 수요가 준 것이 아닙니다.
2년전에 금융위기에 누가 새롭게 수요자가 되었겠습니까?
대부분 역전세란 속에 주인들이 세입자들에게 사정하며
일정부분 그 차액을 보상해주며 대부분 재계약을 하였지요.
그당시 전세수요는 거의 없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2년이 지난 현 상황이 조금 잠잠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내년 봄 전세시장은 상당한 재계약 물량과 상당한 이동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제는 시장상황이 많이 들어난만큼 그때까지 기다릴 분들은 거의 없을 겁니다.
학군수요와 더불어 그 움직임이 상당히 앞당겨 질 것입니다.
그 시기를 12월 어느 싯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가 하강하면 결혼이나 분가도 미루고 합가 등을 통해 수요가 줄어들게 됩니다.
주택은 꼭 필요한 듯 하지만 대체한 방법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경기가 좋아지면 당연히 수요도 증가하여
그동안 부모에게 얹혀살던 이들이 분가를 시작하고 자발적 젊은층의 1인가구와
신혼부부등이 늘면서 수요가 크게 증가합니다.




다시 한번 수도권 주택시장을 움직일 경부라인을 먼저 주목해야 합니다.
2년전 역전세란의 대부분 지역이 경부라인이었습니다.
강남지역은 물론이고 판교 분당 수지 영통 동탄 등이 대표적으로
2년전에 비해 현재 전세가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입니다.
수요가 없다면 가장 비싼 지역이 가장 높은 가격속에 있을 이유가 없겠죠?

또한 그 상승폭이 큰 것은 물론이고 대부분 신도시지역입니다.
역전세난 속에 있던 경부라인의 판교가 입주하면서 전세가를 내려앉혔고
동탄이 계속된 입주여파로 주변지역과 더불어 약세를 면치못했지만
판교나 동탄은 2년 전에 비해 100% 이상 전세가가 올라있습니다.

이들 지역의 전세재계약이 봄철 이사철을 앞두고 시작되면서
수도권 전체시장이 크게 요동칠 것입니다.
엄청난 거래량을 동반한 폭등으로 한번에 마무리를 지을지
조금씩 우상향하면서 그 폭을 키워나갈지의 선택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늘 같은 이야기를 해왔습니다.
전세가가 크게 오르면 매매가는 따라서 오를 수밖에 없다고...
상식적인 말이지만 여기까지만 하지요.




'리원'



P.S 당분간 글쓰기를 쉬려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