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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가 해서 좋아 했더니, 갑작스런 일본의 대지진 발생으로 걱정도 되고, 마음이 우울해지는군요. 제발 우리 나라에서는 이런 대지진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만약에 그 정도의 대지진이 우리나라를 강타했다면 상황이 어땠을지 상상만 해도 정말 끔찍하군요.

우리의 경우 내진설계가 갖추어진 건물이 전체 건물의 2%에 불과 하다고 하니, 아마도 일본의 경우보다 그 피해가 훨씬 심각했을 것이라고 짐작되내요.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다가구주택은 20년이나 된 조적조라서 진도 5의 지진만 일어나도 폭삭 무너질 것 같아서, 만기되면 철골조의 튼튼한 빌라로 이사를 가야겠네요.

우리나라도 지진에 취약한 달동네나 노후된 아파트들을 내진설계를 완벽히 갖추어 신속하게 재개발이나 재건축을 서둘러야, 조금이라도 마음 놓고 살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 되내요.

지금은 정치적 이념적으로 접근하다 보니, 재개발이나 재건축사업이 대부분 지지부진한 상황이고, 분양가상한제에 매달리다 보니, 내진설계는 고사하고 철근조차도 규정된 규격을 지키지 못한다고 하네요.

내진능력이 뛰어난 튼튼한 아파트를 지으려면, 분양가상한제를 폐기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양도소득세를 낮추거나 완화해서 투자수요든 주거수요든 수요를 유도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정부가 양지하고 실천에 옮겨야 할텐데, 과연 그렇게 될지 걱정이네요.

돈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인만큼, 건축비가 좀 더 상향되더라도 내진설계를 완벽히 하고, 건물도 아주 견고하게 지었으면 하고, 정부당국에 진심으로 촉구하는 바이네요.

수요가 있어서 분양이 잘되어야 건설사들이 아파트를 튼튼하게 짓든지 말든지 하는 것이지, 수요가 없어서 분양이 안되면 건설사들의 주택공급이 사실상 어려워 지거든요.

그리고 모든 건축물을 진도 10을 능히 견디도록 건축해서, 모든 국민들이 마음 놓고 살수 있게 되기를 기도하네요.

지구의 지각이 엄청나게 뜨거운 마그마 위로 떠 다니고 있다고 하니, 이것은 마치 우리가 펄펄 끓는 가마솥 안에서 떠 다니는 건데기 위에서 사는것 같아서 마음이 불안하네요.

그리고 지진뿐만 아니라 태풍 ,혹한, 폭설, 폭우 폭염 등의 천재지변에도 철저한 대비를 해서, 유비무환이 되기를 바래 보네요.

일본이 선진국이라고 부러워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번 지진을 보니, 터를 아주 잘 잡아서, 지진안전지대에서 살 수 있게 해주신 우리 조상님들께 감사드리네요.

우리들의 재산인 부동산도 계속 안녕하기를 바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