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안녕하세요.
저는 지방의 도시에 살고 있는 평범한 회사원이자 가장입니다.
현재 나이는 33세이구요 현재 아내와 아이 이렇게 셋이 살고 있는데 올해안에 아이 하나가 더 태어날 것입니다.

2006년도 말.. 집값 폭등 후...
얼떨결에 금천구 시흥동의 빌라를 사게 되었습니다. 결혼하려고 아파트 전세를 알아보러 갔다가 부동산 사장님께서 빌라를 사라는 권유를 하셨었지요. 그 당시 뉴타운 지역으로 이미 지정이 되어 있어 대지지분 약 15평의 빌라를 평당 1100만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샀습니다. 벌써 5년전 일이네요.

당시 부모님께서 주신 결혼자금과 아내가 벌어놓은 돈 그리고 대출을 했었는데요..
정말 어린 나이에 서울에 집을 샀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흥분되고 즐거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빌라는 사면 안된다고 말리기도 했고... 어찌 되었거나 대출금을 갚아 나가며 아껴쓰고 살고 또한 리먼사태를 겪으며 살어름판을 걷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그렇게 서울에서 지내다가.. 우연히 고향 근처 지방에 올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이직을 하고 지금은 지방에 와서 살고 있습니다. 서울을 떠나며 제 집은 전세를 놓고 그 전세금으로 지방에 와서 32평 아파트 전세를 살았습니다.

32평을 살아보니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넓고 넓어 세 식구가 살기에는 운동장이 따로 없었죠. 하지만 관리비 하며 쓰지도 않는 공간을 그냥 놀리는 것이 좀 아쉽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던 찰나 작년 가을 쯤 서울의 집을 사며 받았던 대출을 다 갚고 나니 슬그머니 집 욕심이 생겼습니다. 32평을 사려면 또 대출을 받아야 했는데 사실 32평 살면 관리비에 이것 저것 부담스러워서 27평 아파트를 전세금에 돈을 조금 보태서 사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제 나이 32세에 허접하지만 2주택자가 되어 있더라구요. 꿈 같기도 했지만 집값 하락에 대한 불안감도 솔직히 많이 있었습니다.

집을 갖게 되다 보니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많이 커지게 되었고 요즘은 사무실에서 업무하다가 시간이 남으면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접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 버렸네요.
외벌이 하며 알뜰하게 살고 돈을 모아서 늘 넉넉한 삶은 살지 못했습니다. 물론 1600cc차도 끌고 뭐 편하게는 살았지만 먹고 싶다고 다 먹고 갖고 싶다고 다 갖지는 않고 정말 찌질하지는 않지만 풍족하지도 않게 생활해 왔습니다. 그런데 늘 마음만은 부유했습니다. 항상 아내와 말합니다. 우리는 부자라고. 그래서 항상 부자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관대해 지자고 말입니다.

전세를 놓은 집이 사실 오래되고 막 지어 놓은 빌라라 해마다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보일러도 교체해 주었고 올해는 화장실 세면대 교체, 비가 와서 벽에서 물이 들어온다고 해서 방수공사도 해 주었습니다. 다음달 초면 재개발 추진위원회 위원장 선거를 한다고 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산 집이었지만 5년이란 세월을 기다렸더니 정말 재개발이 되긴 되나 보네요. 경기도 안 좋고 거래도 없어 뭐 현재 얼마의 가치를 갖은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 개발한다 해도 분담금을 낼 수 있는 처지가 아니라 그냥 그냥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실 지방에 와 있다 보니 서울의 부동산은 그냥 컴퓨터를 통해서만 아는 정도입니다. 그냥 저의 목표는 이곳 지방 도시에서 임대사업을 하는 것입니다. 얼마전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를 담보로 돈을 조금 빌려 연립주택을 하나 매입을 했는데요 총 비용 3500만원을 들여 매입해 보증금 300에 월 30의 월세를 놓기도 하였습니다. 늘 제가 살고 있는 도시의 부동산 정보를 접하다 보니 싼 물건을 살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차근차근 하나 둘 모아 가면 50대가 되었을 때는 많이 누리고 많이 베풀며 사는 제 모습을 그려봅니다. 지금은 조금 더 아끼고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는 정말 누리고 사는 여유로운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아직도 갈길이 멀고 멀지만 늘 마음만은 부자로 살려고 합니다. 이렇게 살다 보면 언젠가는 몸도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부동산 하락 상승 이야기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지킬수 있을 만큼만 갖고 열심히 살면 언젠가는 몸도 마음도 부자가 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