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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1기 신도시에서 분양 받아..살기 시작한지도..벌써..20년이 다 되어 갑니다..분양 당시..평당 200만원에 분양 받아..평당 2천만원에 도달 했다가..지금은..평당 1500만원 조금 넘는 수준인 것 같아요..

평당 2천만원 넘던 것이..평당 1500만원 언저리로 내려 앉아..약간은 서운하기도 하지만..그리 많이 실망하지도 않는답니다..근 20년 동안..집 걱정없이..잘 살면서..애들 둘 잘 키웠으니까요..

제가 사는 동은 50평 짜리 아파트인데..제가 20년전..입주 당시 살았던 분들이..아직도 반이상..계속 살고 계시고..대부분 집주인들이..살고 있어서 인지는 몰라도..집 가격 오르내림에..민감하지가 않는것 같아요..

저도..30대 중반에 분양받아 입주해서..이제..50대 중반이 되었지만..대부분..주민들의 나이도..이제는 50대가 넘는 분들이 더 많으신것 같아요..입주 당시..초등학교 다니던..2세들도..이제는..대부분..장가가고..시집가서..살고 있는것 같고요..

근데..오늘..모 신문 보다 보니..30대와 40대 투표율에 이번 보선 결과가 달려있다고 하면서..저 같은 50대 이상은..여당 성향이라고 해서..한참을 웃었습니다..저나 이곳 사시는 분들은..지난 대선때..지난 참여 정부 지긋 지긋해서..당시 야당 후보인 MB를 많이 지지 했던 것 같아요..

지난..지방 선거 때 까지도..저를 포함한 이곳 50대들은..일말의 희망을 가지며..한나라당을 많이 지지 하긴한것 같아요..근데..이번 보선에서는..참..난감한것 같아요..한나라당..지금까지 한것 보면..한나라당 지지 할수도 없는 것 같고..그렇다고..부동산 규제 원조인..야당을 지지 할수도 없고요..

그런데..눈치들을 보니..50대 이상에서..이번에 투표 참여율이 많이..아주 많이 저조할 것 같아 보여요..저도 투표할 것 같지가 않고요..그런데..언론에서는..50대 이싱 주민의 투표 성향을 여당으로 분류하더군요..

하긴..착각은 커트라인이 없다고 하니..두고 보면 알겠지요..저는..이제 부동산 가격의 등락에는 그리 민감하지 않고..오히려..요즈음은..부동산의 수익성에 훨씬 더 관심을 가지고 있답니다..이건 비단 저 뿐만 아니라..이곳에 사시는 제연배 분들이 비슷하게 생각하는것 같고요..

부동산 시세야..서울과 수도권의 경우..앞으로 수급에 따라..조금 빠를수도 있고..조금 늦을수도 있겠으나..많이 오를것 같아 보이니..그건..그냥 두고..이번 기회에..우리나라도..빨리..선진국처럼..아파트든..상가든..월세 제도로 완전히 바뀌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부동산 폭락 한다고 생각 하시는 분들은..취향에 맞추어..월세에서 사시고..앞으로도 부동산 가격 올라 갈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부동산 사서..임대사업 하면..모두가 윈-윈 하고..소위..누이 좋고..매부 좋고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예전에는..전세나 월세는..생활 형편이 좋지 못하신 분들이 주로 이용했는데..이제는..주택 유무가..가난이 아니라..미래 주택 가격에 대한 인식차이에 의한 베팅이라고 생각하니..앞으로..월세 가격 책정 하는데..부담감도 많이 없어 지는것 같기도 하고요..

요즘..우리나라..재밌어요..정치인들..언론인들..떡 줄사람은 생각도 않하는데..자기들 입맛대료..50대는..여당이라고 생각하고..일부 무주택자 분들은..본인들만 똑똑하다고 생각하는..착각속에서 사시고요..

지금의 체감 경기속에서..여당이 선거에서 이길거라고 생각하시는 정치인 분들..지금 같은..주택 수요 공급속에서..앞으로..서울과 수도권 부동산 가격 떨어 질거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하긴..착각에는 커트라인이 없으니까..편할대로 생각하시겠지만..조금 지나 결과가 나오면..어떤 모습들일지?..정말 많이 궁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