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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은 언제 오를까요?



금융위기 이후 기정사실처럼 여겨진 투자원칙중 하나가
앞으로는 철저히 차별화되어 오를만한 곳만 오른다입니다.
있는 사람들이 그들만의 리그로 사용할만한 한마디로 블루칩의 최고상품이나
핵가족시대 베이비부머의 은퇴로 역세권 중소형만이 투자대상인 것처럼 여겨지고
금융비율을 높여야 될 것 같은 인식을 대부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맞나요?

금융위기이후 가장 시세 회복이 느린 곳이 어느 지역이고
가장 시세가 오른 곳이 어느 지역인가요?
투자가치 없다던 수도권이외의 지방의 대도시들이 가장 많이 올랐고
그 유명한 버블세븐은 아직도 시세회복을 못하고 있습니다.




요즘 지방시장은 이미 오를대로 올랐고 정점에 이르렀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아닙니다. 지방은 앞으로 더 오릅니다.
현 정부는 수도권 아파트의 상승은 처음부터 원치 않았고
4대강을 통해 건설을 유지하고 지방을 부양하는 정책으로 균형을 맞춰왔습니다.

4대강 지류에 대해 또다시 20조원을 지방으로 푼다고 하네요.
금융규제없는 지방부동산은 앞으로도 계속 오릅니다.
이것만을 확실한 정부정책이니까요.
지방은 지속적이진 않겠지만 경기부양으로 일거리도 늘고 집값도 올라주니
정부여당이 그리 싫지 않겠죠.




며칠후면 재보선입니다. 생각보다 판이 커져서 부동산 시장엔 일단 악재죠.
미묘한 지역인 분당을 선거결과가 개인적으로도 궁금하네요.
한나라당은 거래활성화를 민주당은 리모델링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다 똑같죠? 그저 정치일 뿐입니다.

다음 총선과 대선엔 수도권 집값 상승은 물론 체감 경기를 상승시켜야 합니다.
방법론은 둘째치고 집값은 당연히 오른다고 보시면 됩니다.
반대편을 흡수할만한 또다른 것들도 쏟아지겠죠.




현재는 이사철 아닌 이사철로 심심한 시기이지만 전세가는 계속 오릅니다.
시장이 주는 확실한 시그널 중에 전세가상승은 누구나 다 인지하고 있으니까요?
작년말부터 올해초에 반짝 상승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조금더 오르고 거래량도 조금 더 나왔으면 했는데
기대치에는 못 미쳤습니다. 그래서 하반기 전세난은 더 걱정스럽네요.

이제 지방시장이 어느 정도씩 더 오르면 지방 시세를 선도하는 지역들은
수도권의 외곽지역의 가격에 도달하게 됩니다.
전세는 이미 도달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재도 매매로 보면 넘어선 지역이 상당히 있습니다만
올 하반기 정도면 수도권과 격차를 상당히 좁힐 것 같네요.
수도권을 자극할만한 가격대가 될 것으로 봅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시장이 넘어가주면 정부여당은 부담이 줄지요.
전세가율이 차오르고 지방 시장이 차오르면 수급을 떠나서라도
수도권은 오를 것입니다.



'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