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40대 중반 가장입니다
전세로 살다가 올봄 내집마련을 이루었구요.
저는 집에 대한 생각이 애초부터 다른 사람들과 조금 달랐는데요.
내집마련은 천천히 하고 상가주택처럼 수익형 부동산을 먼저 공략하고, 나중에 내집마련을 해야 한다고 생각 했습니다.
물론 제가 돈을 많이 버는 것은 아니고요. 부모님이 도움이 있었구요.

현재 우리나라 부동산의 경우
가계대출의 급증으로 내수소비가 침체하고, 부동산 가격이 정체 또는 점진적 하락으로 우리나라 중산층의 주요 자산인 집값 하락의 위험에 노출되었다고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습니다. 꼭 정답은 아닐지라도 무시하기에도 꺼림직함이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교육비, 노후대비 등등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죠.

집은 물가상승율 이상으로 오르기는 버겁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러나 집은 필요하구요. 전세금도 많이 올라 더이상 미룰 수 없었습니다.
대출금을 최소화하면서 내집마련을 준비했습니다.

아주 저렴한 곳으로 내집을 마련했습니다. 남들이 눈을 돌리지 않는 곳으로요.
구입한 집은 금방 팔 생각은 없구요. 최소한 10-15년을 거주할 생각으로 정했습니다.
금액기준으로 평당 1000만원 정도의 아파트를 골랐습니다. 방4개로요.
그러나 싸고 좋은 집이 세상에 있을까요?
나홀로 아파트 밖에 없더군요. 그래서 나홀로 아파트로 결정했습니다.

나홀로 아파트를 제 나름대로 정의해 보면
100가구 미만 아파트, 유명하지 않는 건설사가 시공한 아파트, 관리비가 대단지보다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인식, 팔때 환금성 제약 등등
이러한 점때문에 가격이 싼 것이지요.

내가 나홀로 아파트를 선택한 기준중에 결코 포기할 수 없는 포인트는 역세권입니다.
첫째로 무조건 역세권이여야 한다.
둘째로 대형마트가 도보 4분이내여야 한다
세째로 주위에 대단지 아파트와 초중고등학교가 지근거리에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주위에 재건축,재개발로 이주수요가 많아서 전세금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압축했습니다.
전세금이 오른다는 것은 나홀로 아파트도 시세 분출이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우리동네 대단지아파트 25평 가격이 5억이더군요
비교하자면 우리집은 그야말로 껌값이네요. 우리 부부는 가끔씩 저녁에 맥주한잔을 마시면서 만족해 하고 있습니다. 친지들도 우리집을 본후 착한 가격에 놀라더군요.

서울에서 평당 1000만원 정도에서 매입한다면 나홀로 아파트라 하더라도 우리는 충분히 부동산 폭락론자들의 논리에서 자유로와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가급등으로 점점더 돈의 가치가 형편없어 지고 있습니다.
아파트를 구입한다는 것은 이러한 위험을 실물자산을 보유함으로써 해지할 수 있구요. 그러나 가격이 떨어진다면 머리 아파지죠.

자기능력에 맞는 맞춤형 부동산으로 눈을 돌려 보세요.
그리고 거주형 부동산에 많은 돈을 지불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남은 여유자금을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든지, 금융자산에 적절히 안배하여
투자하셔도 좋구요.

"강남권에서 10억주고 아파트사서 15억, 20억 되니깐 잠원동 아파트 사라. 개포동이 제일 좋다. 판교 단독택지가 많이 올랐으니 역시 되는 지역만 공략해야 한다"라며
언론기사를 인터넷을 통해 많이들 접하셨을 겁니다.
그런 기사 모두 보통사람들에겐 의미 없는 쓰레기 기사입니다.
서민들한테 필요한 기사는 적은 금액으로 편안한 집 마련하여 손해 안보고, 팔때 물가상승 이상 올라준다면..... 너무 이상적인가요?

세상에 정답은 없구요.
다만 저의 경우를 애기한 것은 여러분들의 내집마련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 한다면 더 바랄게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