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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탑동 택지개발지구내에 위치한 삼성이 시공한 300세대의 아파트입니다.
300세대가 세개의 동으로 나뉘어 있어 단지가 크지 않은 느낌이 들지만 그만큼 동간에 겹치는 공간이 없고 간격이 넓으며 전세대 남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완벽한 정남향의 집들이라 여름이고 겨울이고 해가 떨어지기 한두시간 전까지는 집안 깊숙히 해가 들며 열병합개별난방이라 겨울철 난방비가 왠만한 아파트의 절반 밖에 들지 않지요. 지은지 13년이 지났으나 재개발이나 리모델링은 10년이 지나도 언급도 안될것입니다. 콘크리트못도 튕겨져 나갈만큼 튼튼하게 지었기 때문이지요. 베란다도 널찍하기 때문에 굳이 확장한 집도 거의 없습니다.

1. 교통

교통에 관해서라면 수원시내의 어느 단지보다 편리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수원시내에서만 생활하는 분들이라면 인계동이나 매탄동 등의 수원도심이 더 나을수 있으나 서울로의 왕래도 고려한다면 서수원 쪽이 더 유리합니다. 단지에서 버스로 5분 정도면 1호선 성균관대역이나 화서역에서 여의도,영등포 등지로 삼십여분만에 도착할 수 있고 강남이나 잠실로 가야하는 경우는 단지 뒷문쪽에서 고속도로를 통해 곧바로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교통이 편리한데 신분당선 연장선이 단지 700미터 거리인 구운동역으로 들어온다고 하더군요.

2. 편의시설

단지에서 1,2 킬로미터 이내에 상당한 규모의 농협하나로마트와 이마트서수원점이 있습니다. 주차시설이 워낙 잘 되어 있어 차를 이용해도 좋지만 운동삼아 걸어다녀도 30분이면 되는 거리입니다. 여기에 근처 호매실단지에 대규모 임대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홈플러스도 들어온다는 말이 있더군요.


단지에서 불과 몇백미터 근처에 농촌진흥청이 있습니다. 서울 남산과 여의도 벗꽃이 유명하지만 이곳의 아름드리 벗꽃에 비할 바가 못됩니다. 거기에 주변 서울대농대 부지의 공원활용 방안이 화두가 되고 있으니 환경에 대해서야 말안해도 아시겠지요?

3. 교육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있습니다. 찻길이라고도 할것 없는 길을 하나 건너면 바로 학교 운동장이며 근처에선 나름 유명한 대형 학원도 있고 정자나 천천지구의 각종 학원 셔틀이 수도 없이 다니지요.

4. 가격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겠지요? 결론은 주변과 비교하여 이해할 수 없이 쌉니다. 서수원 지역의 최대약점인 비행기소음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같은 서수원내의 호매실,금곡동, 구운동 등지의 단지 들과 비교해서 수긍할 수 없는 가격이지요. 왜그럴까 곰곰히 생각해보고 몇가지 결론을 내렸습니다.

첫째, 가구수가 300세대 밖에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구수가 적어서 손해나는 것은 관리비책정에 있어 상대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인데 열병합에 무인관리시스템이라 실제 관리비는 타단지와 비교할 수 없이 저럼합니다.

둘째, 단지내에 연세드신 분들이 많고 친척들이 같은 단지안에 사는 경우가 많더군요. 주변지역을 누구보다 잘 아시니 친지들을 불러들여 같이 사는 집들이 여러세대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가격에 그리 민감하지 않고 어쩌다 급한 사람들만 주변 부동산의 말대로 거래가 이루어지니 부녀회 등이 활성화된 다른 단지와는 비교가 되더군요.

수원에 집을 장만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