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쌀쌀한 날씨에, 지루하게 이어지는 경기침체가 사람들의 표정을 더욱 어둡게 하는 시절입니다.

이리가나 저리가나 온통 죽어가는 시름 소리로 가득합니다.

성탄절의 들뜬 분위기는 어디서도 찾아보기 힙듭니다.

그래도 우리는 희망을 찾아서 용기를 내어야 합니다.

죽는 소리만 하고, 어둡고 암울한 것만 보다 보면 우울증으로 질식할것입니다.

겨울이 시작된 것이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 밤이 가장 긴 동지가 지났습니다.

이제 남쪽으로 내려가던 태양이 방향을 바꾸어, 다시 북쪽으로 서서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다음 삼월이면 중간점인 적도까지 올라올것이고, 우리에게도 따사로운 봄소식이 들려 올 것입니다.

그동안 전월세의 움직임이 별로 없었는데 , 얼마전부터 전세문의가 부쩍 늘어나더니, 오늘은 갑자기 부동산에서 전화가 와서는 즉시에 계약을 하고, 당장 오늘 입주를 하겠다며, 계약금을 이체받았습니다.

중개인들도 요 며칠동안에 좀 남아있던 전세물량이 순식간에 소진되어, 물건을 받기위해서 주인들을 쑤시고 있다고 하면서, 좀 있으면 전세가 없어서 난리가 날 것이라고 합니다.

며칠전에도 두달간이나 비어있던 집이 갑지기 전세계약이 되고, 일주일 뒤에 입주를 하더니, 오늘은 아예 당일계약 당일입주인걸 보면, 그동안 조정기를 지나며 쌓였던 임대수요가 한꺼번에 움직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삼성반도체와 엘지전자등이 자리잡고 있어서, 협력업체의 입주가 많은 화성의 동탄과 병점일대가 임대수요가 풍부하다보니 먼저 움직이는 것이고, 시차를 두고 기타의 수도권과 전국으로 움직임이 확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계약도 삼성반도체의 협력업체가 직원들의 입주를 목적으로 십여채를 동시에 구한다고 하여 급하게 성사된 것입니다.

하여간 먹거리인 유망대기업이 몰려있는 수도권남부의 경부라인일대는 앞으로 부동산시장의 유망지역이 될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정부에서도 지난 십년이래로 내년의 입주물량이 제일 적다고 밝히고 있으며, 언론들도 내년이 전통적으로 이주 수요가 많은 짝수해라는 점과 재건축 이주수요가 많다는 점을 들면서, 내년에는 전국적인 슈퍼전세대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집이 안팔린다고 한탄에 한탄을 하면서, 어서 웬수같은 집을 팔고, 부담없는 전세로 옮기고, 정부가 주는 복지혜택을 누려보겠노라고 소원하는 것이 요즘 서민들의 절대적인 소망입니다.

정부가 집값하나 잡아 보겠다고 얼마나 규제를 해서 괴롭히고, 집은 더 이상 투자나 소유개념이 아니고, 오로지 주거개념일뿐이라고 세뇌를 시켰으면, 저렇게 확신하게 되었는지 참으로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세상사는 사계절과 같이 돌고 도는 것이므로, 언젠가는 부동산 시장에도 봄이 찾아와 불타는 활황장이 펼쳐질 때가 오면, 헐값에 집을 팔고 발을 동동구르며 안타까워 하는 사람들을 정부가 어찌 책임을 질것인지 심히 우려됩니다.

지금 정부는 유주택자들의 분노로 선거에서 참패한 뒤에 비로소 위기를 느끼고, 찔끔찔금이나마 규제를 풀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규제를 풀다보면,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말처럼, 머지않아서 부동산시장이 살아날 것이라고 확신이 듭니다.

이번에 오는 전세대란은 부동산의 대세상승을 동반할것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