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6·4 지방선거가 부동산 시장에 큰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방선거까지 상황을 보고 매도해도 늦지 않습니다.

 최근 부동산 투자 세미나가 붐을 맞고 있다.

올 초 부동산 시장 회복 분위기를 타고 세미나 및 수강생이 늘기 시작하더니
최근 정부의 임대차 선진화 방안 발표 후
세법에 헷갈리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

주최도 컨설팅회사나 부동산정보학회, 전문가협회, 교육업체 등 다양해졌다.

대책 발표로 수강생 더 늘어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열린
부동산 세미나 현장.

상대적으로 한산한 평일 오후에도 수강생들이 모여들더니 20석 남짓한 강의실이 가득 찼다.

수강생들은 대부분 30~50대로, 수첩이나 A4용지를 꺼내 강의를 기다렸다.

일부 수강생은 서로 알은체를 하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강의를 맡은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이 수업은 강남권 자산가들이 주요 수강생으로,
소수 정예로 강의할 예정이라며 20석 모집이 금세 다 찼다고 귀띔했다.

이날 강의는 주택임대차 선진화에 따른 투자전략과
틈새 수익형 부동산 투자법 등을 주제로 이뤄졌다.

 수강생들은 강사의 물음에 적극적으로 대답하거나 설명에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수업에 임했다.

대부분의 수강생들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임대차 선진화방안에 따른
임대소득 과세가 궁금한 상황.

한 중년 수강생은 예전 교대 인근에서도 박 대표 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며

 "부동산 정책이 너무 자주 바뀌어 다시 들으러 왔다"고 설명했다.

강의 막바지에 또 다른 중년 수강생은
"주택임대소득 과세 대상이 헷갈린다"고 질문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올 초 부동산이 오르면서 수강생이 크게 늘었다.
지난달 교통회관에서 열린 세미나는 생각보다 너무 많이 와 자리가 부족했다"며

"최근 정부의 임대차 선진화방안 발표 후
궁금해하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수강생이 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비전문가 강의 주의해야

이처럼 부동산 세미나가 인기를 끌면서 각종 포털사이트의
부동산 카페나 커뮤니티 등에서도 초보 투자자를 수십명씩 모집, 수익을 올리고 있다.

한 포털사이트 카페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임대주택 청약전략 세미나는
매달 2주 강의에 40명씩 모집, 금세 정원을 채우고 있다.

이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강의 종류 역시 특강뿐 아니라 현장답사,

주말강좌 등 다양하다.

강의료는 3만원부터 30만원대까지 천차만별. 수강료에는 수강자료나

세미나 공간대여 비용 등도 포함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무자격 비전문가도 각종 강의 및 세미나를 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이를 통해 불법적인 거래를 유도하거나
투자 분위기를 부추겨 투자에 관여하거나 강요하는 사례도 많다"며

"투자를 고려할 때는 투자자 개인이 각종 개발계획이나

투자상품 등에 대해 문제가 없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부동산 투자 세미나장 마다 인산인해

파이낸셜뉴스  2014.03.13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