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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ㆍ군포 대조적
아파트 청약률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대우건설이 분양한 화성 동탄신도시의 푸르지오 아파트는 8.31후유증에도 불구하고 1순위 청약에서 무려 420.7대 1(32평형)의 경쟁률이 나왔다. 이는 지난해 공급된 동탄 시범단지의 최고 청약경쟁률 200대 1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 또 29평형 88.9대1, 24A형 10.7대1, 24B형 4.99대1을 기록해 동탄 신도시의 막판 분양이 성공리에 끝났다.

이와관련 대우건설 장성각 상무는 “저렴한 분양가와 동탄 신도시 마지막 분양물량인 점, 내년부터 분양가가 더욱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겹치면서 청약자들이 크게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지난 5일 무주택 우선공급과 1순위 청약을 접수한 경 기도 군포시 당동 K아파트는 한명도 청약하지 않는 청약률 ‘0’ 사태가 발생했다. 또 같은 날 청약접수한 경기 평택시 비전동 S아파트도 무주택 우선순위와 1순위 청약에서 33평형 27가구 모집에 한 명의 청약자도 찾아오지 않는 무더기 미달 사태 를 빚었다. 업계는 수도권에서 1순위까지 단 한 명도 청약하지 않은 단지가 나온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손수근기자(zzazan@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