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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어옵니다.

판교는 되는냐 안되느냐 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다음이 어디가 되느냐죠!
7-2경우 당첨 확률이 10%도 되지 않는것으로 봐서 당첨 되신후 고민하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통계적으로 1%이면 불가능이라고 하고10%이면 불가능에 근접한다가 맞습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죽을 확률이 10%라고 하면 자기는 안죽는다고 생각하려고 하고,
로또에 당첨될 확률이 10%라고 하면 자기는 당첨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참 재밌는 일이지요^^

그러나 다른곳 보다는 확률이 상당히 높은것 같군요^^
당첨 확률을 높이는것이 전체적으로 봤을때 현명한 선택입니다.
달리 말하면 기대값을 높인다는 것이지요

간단한 수학계산으로

서판교 33평= 8억*확률 10%=>기대값 8천만원
동판교 33평= 9억*확률 1%=> 기대값 900백만원

어느 쪽이 현명한 선택일까요?
사람들이 현명한 의사결정을 할때 이러한 기대값을
염두해두지 않는것이 문제입니다.



다음으로 판교의 문제점들을 과대해석하는 것에 대한 반론을 제기 합니다.

첫째,소음에 대해 언급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도시에서 소음으로 부터 자유로운곳은 없습니다.
만약 조용한 전원형을 원하신다면 시골로 가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판교는 교통망이 잘 갖춰 졌기때문에 소음이라는 부산물이 나오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 소음을 예상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다른 모든 편리한점들이
이 모든것을 상쇄하고 남을 것입니다.

분당의 파크 뷰를 보면,제가 거기서 생활한적이 있어서 잘알고 있습니다.
옆에 고속화도로 지나가고 여름엔 문열어 놓으면(겨울엔 거의 안들립니다) 소음 있습니다
또한 건물이 높아서 답답하며 전철역까지도 걸어서 오래 걸립니다.
평범하게 생각하면 비쌀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곳은 대부분 자가용을 이용하고 있어서 걸어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즉 자가용을 이용한 어디든 빠른 접근성, 내부의 한적함,
그리고 추가적으로 파크뷰라는 네임벨류가 작용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분당에서 제일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죠^^


둘째, 서판교의 대중 교통의 취약점에 대해서 언급하시는데,
이것은 현재의 조건만을 염두해두고 미래의 상황변화를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즉 향후 제약식(constraints)변수들이 변한다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목적식(objective)값이 어떤결론이 나오냐는 것만
계산을 하는것이지요!

현재 취약한것은 곳 추가적인 교통수단 도입으로(제약식의 변화)
곧 좋아질것입니다. 반면 근접해 있는 용인은 강남과 영원히 그 지리적 거리를 좁힐수 없습니다.
기술의 발전과 교통의 발전이 있다고 한들 지리적 거리를 좁힐수 있을까요?
오히려 용인쪽은 추가 택지개발과,입주 완료 되면 교통의 포화로 인해 서울로의 출퇴근길이 힘들어 질것입니다.
대기 행렬이론(queuing theory)에 의하면 차량이 두배 증가하면, 교통체증은 2배증가가 아니라,
4배 이상으로 증가합니다.

이에 반해 서판교처럼 지리적 접근성만 좋다면, 나머지는 곧 좋아집니다.
게다가 판교는 인구에 비해 도로망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대중교통이 다소 불편할지라도, 자리 잡으면 추가 교통수단이 등장할 것입니다.
현재 공사중인 서판교를 가보시고 향후 서판교끝에서 동판교, 또는 분당까지 얼마나 걸릴지 짐작하는건
큰 오판입니다. 도시가 정비되면, 잘갖추어진 분산된 도로망에서 다시 시간을 측정해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판교는 단지 강남의 접근성만으로 가치를 평가 받는것이 아닙니다.
동판교의 테마파크, 벤쳐 타운, 녹지, 이미 언론에서 만들어 놓은 판교라는 네임벨류,
기반시설을 갖춘 분당의 서현, 정자동에 대한 빠른 접근성등을 고려한다면
다른 여타 지역과는 비교대상이 아닙니다.

이렇게 글올리다 보니 제가 주택공사 대변인이 된것 같습니다.
제가 대학원을 통계, 기술예측을 전공했던 터라 전공언어가 들어갔습니다.
약간의 낯선글이 있었다면 양해 바랍니다.

2차 성남우선 분양때 정확한 데이타를 근거로 1000 이상은 가능성 매우 높다고 말씀드렸는데,
의외로 생각하시는 분이 많았습니다.저도 그것을 의외로 생각하는것이 의외였습니다.

이글도,판교의 미래가치에 대한 정확한 해석을 하고자 함이니 이해 하시길 바랍니다.
판교는 성남, 나아가 경기도 인구를 흡수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니라
강남의 대체 도시입니다.

성남시에서 이미 경전철 계획중입니다.
제약식이 어떻게 변하냐를 보여주는 실례입니다.

시에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약 8천76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정.중원지역과 분당.판교 지역에 신교통 수단을 도입할 예정이다

노면경전철은 기존 시가지의 경우 산성역~수정로~태평역~성남대 로~모란역~공단로~상대원공단에 이르는 7.71㎞

분당·판교신도시의 경우 운중동(서판교)~운중로~대왕·판교로~이매역~서현로~돌마로~미금역~금곡동에 이르는 13㎞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