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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방송 기사 내용

*집중취재(영통 i파크 문제많다)

안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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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중취재 시간입니다. 서민들에게 아직도 가장 큰 소망이 있다면 내집을 갖는것일 겁니다.

집이 없는 서민들은 아파트 한채를 마련하기 위해 한푼한푼 모아 적금을 드는등 내집을 갖는 일이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요즘 아파트 분양과 관련해 경기도내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모델하우스에서는 과장광고로 주민들을 현혹시키고 있어 피해가 우려됩니다.

또 인.허가 과정에서도 준공업지역에 아파트를 짓지 못하도록 관련법을 강화시키기 위한 조례제정 추진가운데 시가 사업승인을 내주는등 의혹 투성입니다. 취재기자 이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안영찬기자!

[기자]예. 안영찬입니다.

[앵커]문제가 되고 있는 지역이 어디지요?

[기자]예. 수원 영통구 영통동 6번지 일대에 있는 준공업지역인데요, 이곳은 수원에 소재한 모 건설업체가 공장부지를 매입해 국내굴지의 건설회사가 212세대의 아파트를 짓기 위해 현재 공장건물 철거공사가 진행중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파트 진입도로가 기존 이면도로인 2차선도로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인데다 인근에 30만평 규모의 영흥공원이 곧 들어선다며 과장광고를 해 계약자들과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먼저 유현숙기자가 건설업체의 과장광고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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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숙 리포트]
지난 13일부터 분양에 들어간 산업도로변에 위치한 모 아파트 모델하우스입니다.

모델하우스에는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습니다.

30만평의 영흥공원이 들어선다는 건설회사의 광고를 믿고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입니다.

수원지역과 인근지역은 물론 멀리 인천등 타 지역에서 온 사람들도 많습니다.

모델하우스를 들어가자 고객들에게 i파크 아파트의 장점을 집중 홍보합니다.

(인터뷰1)''지금은 야산인데 2006년에 영흥공원이 들어선다. 분당 중앙공원의 2배인 30만평입니다.''

모델하우스에 온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설회사측의 홍보를 그대로 믿고 있습니다.

모델하우스를 구경한 한 주민에 말입니다.(34,35번컷)
(인터뷰2) ''다른 아파트보다 일단 공원이 넓으면 아이들 키우기도 좋고 -----''

이같은 사항은 청약과정에서도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인근에 영흥공원이 곧 들어설 것을 믿고 청약신청을 한 것입니다.

청약현장에서 만난 한 주민에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3)''녹지가 많고, 요새 웰빙시대니까 청약신청을 하는거죠. 공원 안들어선다면 청약 안했을 것''

하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건설회사측이 주장하는 30만평규모의 영흥공원은 단지 계획에 불과할뿐입니다.

주무부서인 수원시 녹지과 관계잡니다.
(인터뷰4-기획컷4) ''전체적인 구상안이 확정이 안됐어요. 부분적으로만 우선 급하니까 체육시설하고 일부하는거지 터무니 없는거예요''

건설회사의 과장광고 때문에 시민들만 골탕을 먹게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경기방송 유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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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기자! 그러면 이 아파트 청약이 끝난것으로 알고 있는데 청약신청률이 어떻습니까 ?


[기자]예. 문제의 i파크는 지난 14일 100% 청약을 마쳤습니다.

212세대 분양을 완료해 건설업체는 성공했지만 입주후와 공사과정에 문제가 놓여 있습니다.

[앵커] 어떤 문제점들이 있는 겁니까 ?

[기자] 곳곳에 문제점들이 숨어 있는데 먼저 진.출입로 문제입니다.

i파크를 들어오기 위해선 삼성단지를 연결하는 삼성로에서 대한통운 앞에서 우회해야 합니다.

아니면 영통 황골 주공1단지와 맞물린 8차선 도로에서 부근 상가지역을 통과해야만 진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진입도로는 기존 6미터 2차선에 불과한 ''이면도로''라는 것이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면 공사장 진.출입 차량으로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앵커]사정이 이정돈데 수원시 입장이 궁금한데요.

[기자]예, 사업승인을 내준 수원시에서는 허가과정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합니다.

수원시 건축과 관계자에 말을 들어 보겠습니다.

(인터뷰1) ''녹지공원과에서 특별한 의견 없었구요, 그러다보니까 종합의견 받아 가지고 나간거지요''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또 있습니다.

입주후에도 200세대가 넘는 주민들이 기존 이면도로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인데요.

이 문제와 관련해 수원시 관계자에 말을 다시 들어 보겠습니다.

수원시 관계잡니다.
(인터뷰2-기획컷6) "도로확장 계획은 없구요.. 부지내에서 진.출입 차량 고려해 자기단지내에서 확장하는 것 이지요"

[앵커] 이익은 건설업체가 얻지만 불편은 입주자와 인근 주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됐는데요. 어떤 과정으로 사업이 추진됐습니까 ?

[기자] 예. i파크 시행사는 수원에 있는 모 건설업체인데요. 이 건설업체는 지난해 공장부지를 매입했습니다.

이후 수원시가 지난 2월 16일 사업승인을 내주어 현재 공장건물 철거공사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또 지난 13일 분양이후에 대기업 브랜드와 30만평 공원 등에 힘입어 분양이 마감했을 정도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분양사무소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3- 92번컷) "마감됐거든요. 어제 1순위청약 접수결과는 35평이 많이 밀려서 34평이 6세대가 남았는데 금방 마감되서---"

[앵커] 준공업지역에 아파트를 허가해준 수원시 입장이 궁금한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떻게 그런곳에 아파트 허가가 나갔는지 의문스런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닌데요 ?

특히 i파크 아파트 사업승인이 나간 이후에 수원시에서는 준공업지역에 아파트가 지을수 없도록 관련법을 강화시켰습니다. 하지만 i파크 아파트 사업승인과 관련해 의혹투성입니다. 준공업지역 문제 때문에 건축심의 과정에서부터 난항을 겪었는데요. 사업을 신청한 수원에 있는 건설업체 관계자에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4-87번컷) "건축심의를 먼저 맡아야하지 않습니까? 심의대상이라 수원시에 심의를 맡은거죠----"

[앵커] 건축심의 과정에서부터 논란이 많았던 사업인데 쉽게 허가가 나갔는지 이해하기가 어려운데요.

[기자] 잘 지적하셨는데요, 그렇지만 건설회사는 사업승인을 신청했고 도시계획조례가 진행중인 가운데 수원시는 사업승인을 내주었습니다.

수원시 건축과 관계자에 말을 다시한번 들어 보겠습니다.
(인터뷰-기획컷5) "법상 절차가 문제가 없으니까 나갔지요. 그때 현행규정상은 도시조례 등 아무 문제가 없었으니까 ?"

[앵커]건축법을 강화시키기위해 조례제정중인 공장부지에 대한 수원시의 사업승인조치는 수원시가 여러가지 해명을 내놔도 납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건설업체측의 소위 뻥튀기 광고는 물론이고 관련법을 강화시키는 가운데 사업허가를 내준 수원시 등 의문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수원시가 여러가지 해명을 놰다도 이것을 선뜻 받아 들이기에는 문제가 많은 것 같은데 더 지켜봐야 할 사항인것 같습니다.

[앵커]안기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