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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번 광명 월드메르디앙에 관심을 둔 주부입니다. 저는 아직 나이가 젊고 아이가 어려서 24평으로 할려고 모델하우스를 찾아가 보기도 하고 광명에 사는 직장선배에게도 물어보고 했습니다. 우선 월드가 마감재나 구조면에서는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24평도 고급 마감재에 평면도 잘 빠진 것 같았구요. 전 사전예약이랑 다 해 놓고 열씨미 신랑을 설득하였습니다.(분양가가 좀 높으니까 신랑이 좀 꺼리더라구요, 하지만 그만한 입지에 별로 비싼 가격이 아니라고 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드뎌 어제 현장에 갔습니다. 광명사거리역에 내려서 한진아파트 쪽으로 가면 현진에버빌 공사현장 옆에 월드 현장이 있었어요. 7분정도 거리였고요, 입구쪽에 음식점들이 쭉 있고 더 들어가면 빌라촌과 한진아파트가 보였어요. 여기까지도 괜찮았습니다. 빌라촌들이 다소 어수선해보이기도 해서 좀 그랬지만 사람사는 동네다운 맛도 있고 한진 아파트도 깔끔하고 좋았어요. 그런데 좀 더 들어가니까 현진에버빌이 보이고 바로(정말 딱 붙어 있어어요) 월드 현장이 있더군요. 나중에 입주하면 좀 괜찮겠지,,, 정비되면 그런대로 괜찮을꺼야 했지만 좀 많이 붙어있고 부지가 작아보였어요(순간 의구심이 확... 아파트 안에 공원과 체육시설이 들어설만한 부지가 나올까 하는) 카달로그에 나오는 널찍한 아파트간 공간이 과연?? 24평이 있는 106동 뒤로 자전거도로가 만들어지고 목감천이 있어 경관이 좋다고 해서 그쪽으로 갔습니다. 제가 전에 안양 석수동에 살았는데요, 그 쪽 아파트들 주변에도 안양천이 흐르고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었어요.. 하지만 주민들이 여름이면 풍기는 악취땜에 되게 실망을 하는 모습을 보았던 저는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서...결론은 후에 정비하면 괜찮을 지 모르겠지만 냄새가 좀 나더이다. 하지만 안양 석수동에 비하면 좀 미미한 정도... 애기엄마인 저는 옆의 초등학교를 봤습니다. 초등학교는 크고 운동장도 넓어요. 좀 낡은 느낌이 났지만...학교 옆에 장애인 복지관이 크게 지어져 있어요. 전 그 시설을 폄하하거나 호도하려는 의도는 없어요. 하지만 있다는 건 말씀드려야 겠네요. 복지관은 크고 깔끔하게 지어져 있구요, 마침 아이들이 나오더라우요.
저랑 같이 둘러보던 제 직장언니가 제게 약간은 실망하셨을 거예요.
저도 애기를 키우는 입장에서 늘 장애아동들이 안타깝고 더 잘해 줘야지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나부터 실천해야지 했는데 막상 제가 그 시설을 보자말자 말꼬리를 흐렸기 때문에 같이 간 언니가(그 언니는 독실한 크리스챤이시거든요)실망하셨을거예요... 저도 어쩔수 없는 대한민국 여타 아줌마인가봐요(제가 이기적인가? 반성했습니다.)
월드에 관한 내용이 없고 물어보시기에 답변 남깁니다. 하지만 제가 집에 갖고 있는 지론은 살기에 편하면 장땡이라는 겁니다. 이것저것 고려하면 나중에 후회할 수 있어요. 저도 아직까지는 고민중이지만 신랑이랑 의논 더 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