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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에서 아담한 터널 하나를 지나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온듯한 아파트 별천지가 펼쳐지는데 그곳이 수서입니다.
처음 본 사람은 강남에 이런 곳도 있구나 하며 눈동자를 휘번덕거리죠.
강남속의 작은 목동같은 이곳이 희안하게 집값은 맥을 못춥니다.
아시다시피 임대아파트 때문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차별이 심한 국민들이라 자기 자식과 임대 아이들이 같은 학교에 다니는걸 두눈뜨고 못봅니다.
임대아파트와 일반아파트간의 분쟁은 신문에 종종 나오죠.
아주 못된 국민성이지만 그게 우리의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천지개벽하여 국민성이 개조되지 않는 한 판교는 결국 수서처럼 그저그런 동네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추가:본의아니게 수서를 언급해서 수서님들께 대단히 죄송합니다).
시세는 분당의 90% 이하로 전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