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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 부모님은 대치, 도곡 2차 재건축아파트(현대아이파크)조합원이시고 지난달 말에 동호수추첨을 받으셨습니다. 무상평형이 32평형인데 추가부담금을 더 부담하시고 54평형을 신청하셔서 2:1의 경쟁률을 뚫고 54평형을 받으셨습니다. 거기까지는 좋았습니다.

그런데 25층 아파트 중 1층이 걸리신 겁니다. 지상에서 6미터 떨어져있는 필로티방식의 1층이라고 하지만 기분이 찜찜하고 영 안 좋습니다. 무려 11억가량이 투자된 곳인데 말이죠.

제가 알기로는 조합원에게 로얄동호수를 우선 배정한 후 나머지 일반분양분을 배정한다고 알고 있는데 어쩌면 이럴수가 있나 싶네요.

부모님도 언짢아 하시고 해서 이걸 분양권매매한 후 다른 층수의 (매물이 있는 경우)아파트를 구입하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분양권전매법규가 바뀌기 전인 작년 10월 이전에 구입해 놓으셨던 상태구요.
1차례에 한해 분양권전매가 가능하다고 알고 있는데 맞는지요?
물론 파는 상대도 그 전에 구입한 상태라야 가능하겠지요.

이런 경우에 양도소득세등 각종 세금은 얼마나 나올지 궁급합니다.

이럴 경우 강남이 주택거래신고지역이고 투기과열지역인데 몇 프로의 양도소득세율이 적용되는지요? 그리고 54평형같은 대형평수의 경우 1층(필로티방식)매물이 쉽게 나갈련지도 궁금하네요. 다소 금전적인 손해를 보더라도 부모님이 직접 거주하실 집이기 때문에 로얄층을 구입하고 싶어 하십니다.

대치동에 54평형 25층 아파트 로얄층과 1층의 시세가 얼마나 차이날련지도 궁금합니다.
부동산말로는 5천에서 1억이라고 하던데 만약 기준거래가가 15억정도 한다고 가정하면 어느정도의 폭일련지요. 제가 보기엔 더 할 것 같거든요.
만약 13억을 받고 판 후(세후) 15억가량을 주고 다시 로얄층수를 살 수 있다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위의 수치들은 시세라는 게 아니라 단 지 그정도의 폭이면 괜찮을 것 같다는 예시입니다. 사실 처음 구입시 주위분들이 나중에 안 좋은 층 걸려서 스트레스 받지말고 나중에 로얄층을 사라고 하셨다는데 어차피 그런 경우와 비교해 금전적으로 큰 손실없다면 해 봐야겠죠.
아니면 추가금을 주고 로얄층 소유자와 단순교환하는 방법은 없을련지요?

그리고 고수님들이 보시기에 과연 이렇게 하는 것이 아무리 로얄층에 살고 싶은 욕망이 강렬하다 하더라도 무모한 짓일련지 판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너무나 큰 손실이 있다면 포기해야겠죠. 참고로 매입당시와 지금은 피가 한 2억정도 붙은 상태입니다.

정말 열받는 것은 영동아파트3차(역삼동,대우푸르지오)조합원이시기도 한데 여기도 1층에 배정받았다는 겁니다. 조합원을 이렇게 괄세를 하다니 정말 스트레스 받네요. 여기는 31평형인가 그렇습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위와 같은 방법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저층이라 싸게 구입하는 것도 아니고 똑같은 돈 내고 1층이 두 개걸리다니 정말 억세게 운이 없는 것 같군요.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필로티방식의 1층사시는 분들의 소감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