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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해 전매금지기간을 길게는 10년 짧게는 5년을 정했으면서도
채권입찰제란 명목으로 웃돈을 걷는 건 이치에 맞지 않다고 봅니다.

채권입찰제로 인해 분양가는 이미 채권입찰금액이 합쳐진 금액으로 형성되었습니다.
떳다방에서 분양권 전매시 프리미엄이 붙는 것과 무엇이 다르죠?
떳다방의 역할을 정부가 하는거 아닐까요? 부동산 가격 상승을 정부가 인정한 것이라 봐야 하지 않을까요?
과연 그런 역할이 주택시장 안정에 기여할까 하는 의구심부터 듭니다.

차라리 그 채권금액만큼 분양주택의 내부재나 시설에 투자됐다면 아깝지도 않겠지만..
그냥 사라져버리는 돈은 아닐런지...

또한 채권입찰제의 금액을 보면 38평대나 40평대를 봐도 족히 2억 내외로 듭니다.
왠만한 지역에선 집한채 값입니다.
집한채 장만하겠다는 서민들에게...집두채값을 준비하라고 하는 게 과연 서민들을 위한 정책일까요?

신도시를 건설하면서 정부가 주장한 것은 "서민들"에게 양질의 주택을 제공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과연 판교신도시에 서민들이 들어올 수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판교에 입성할 여력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들이 과연 서민들일까요?

더 웃긴건 정부는 판교에 들어오는 세력은 투기세력으로 보고 세금조사를 강도높게 할거라 떠듭니다.
정부도 판교에 서민들이 들어오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있단 반증이 아닐까요?

투기꾼을 잡겠다고 서민들을 잡는 건지...
서민들이 들어오는 걸 막기 위해 투기꾼을 잡겠다고 떠드는 건 아닌지...
알 수 없을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