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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오송- 중부권 경제 집중화 가속도

청주,오창,오송 지역 사업체 급증…진천도 급성장세


@inews365.com 등록일: 2007-12-25 오전 1:49:36

청주, 청원 오창,오송을 중심으로
경제 집중화가 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가 24일 발표한 ‘2006년 기준 사업체기초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청주지역 사업체는 도 전체 9만9천331개 중 40.89%인 4만617개로 집계됐다.

종사자 수도 도 전체 46만2천882명 중 39.47%인 18만2천718에 이르렀다.

청주지역의 기업체수와 종사자수는 전년도보다 각각 2.4%, 2.9% 증가하며 도 평균 증감률(2.3%, 2.8%)을 상회했다.

청원지역의 경제 집중화는 더욱 가속화돼 지난해 사업체는 7천47개로 도 전체 7.09%를 차지하며 전년에 비해 무려 11.4%가 증가해 도내 최고를 기록했다.

종사자 수 역시 5만2천59명으로 11.25%를 차지했다.

전년에 비해 15.4% 증가한 수치다.

청주와 청원을 합할 경우 사업체는 47.98%, 종사자 수는 50.72%를 기록, 도 경제의 절반이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 중부권인 진천지역의 성장도 눈에 띄게 증가해 지난해 사업체수는 4천473개로 7.2% 증가했고, 종사자 수 역시 3만1천874명으로 6.8% 신장했다.

반면 충주, 제천, 단양 등 북부권과 괴산, 영동 등 중남부권 일부 지역은 두 개 분야 모두 감소하거나 정체현상을 보였다.

충주시의 지난해 사업체는 1만4천468개로 전년에 비해 1.6% 증가에 머물렀고 종사자 수는 5만5천997명으로 0.7% 감소했다.

제천시의 사업체는 1만220개로 0.9% 감소했고, 종사자 수 역시 5.0% 줄어든 3만6천351명으로 집계됐다.

중부권인 괴산군과 증평군의 사업체는 각각 1.0%, 0.1% 감소했고 종사자 수도 각각 1.9% 줄거나 0.1% 증가에 머물렀다.

남부권도 상황은 마찬가지여서 보은과 옥천 종사자 수가 8.7%, 3.2% 증가한 것 외에는 3군 모두 기업체 수와 종사자수가 줄거나 제 자리 걸음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충북도의회 민경환(제천2)의원은 이날 “청주와 청원은 향후 광역시 권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도청 청사를 이전하는 등 조치로 지역균형발전에 행정력을 모아야 한다”며 “정우택 지사 역시 이에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