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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지역 분양권 시장에 대한 자료입니다.
출처는 고고넷입니다.

시내도 이런데, 외곽은 더하리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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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에서 분양 중인 전체 아파트의 평균 분양권가격이 분양가에 못미치는 '마이너스 프리미엄' 현상이 처음으로 나타났다.

그간 일부 아파트에서는 마이너스 프리미엄 현상이 있었지만 지역 전체에서 아파트 분양권가격이 분양가 이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다 예상 수요 없는 막대한 주택공급 등이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부산지역의 부동산정보업체 고고넷이 21일 발표한 '2005년 1월부터 2006년 3월까지의 부산지역 분양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분양권 및 분양가 시세'에 따르면 올 3월 현재 부산지역에서 분양 중인 아파트의 평당 분양권 매매가는 735만7천800원으로 평당 최초 분양가인 743만4천500원에 비해 7만6천700원이 낮아졌다.

이번 조사 대상은 시내 분양 중이거나 이미 분양해 입주를 앞두고 있는 20여개 아파트 단지다.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에는 평당 분양권에 프리미엄이 36만원,9월에는 28만원가량이 붙었으나 지난 2월부터 5만원대로 급격히 떨어져 급기야 3월 들어서는 마이너스 7만원대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아파트 중에는 여전히 높은 프리미엄을 유지하고 있는 곳도 있지만 매물 증가 등으로 전체적으로 하락세가 우세했다.

오는 10월께 입주 예정인 A아파트의 경우 당초 분양가(34평형)는 2억5천만원가량이었으나 3월 현재 2억300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또 오는 12월께 입주 예정인 B아파트도 분양가(49평형)는 당초 4억290여만원이었으나 3월 현재 거래가가 3억8천650여만원으로 떨어져 역시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남구지역이 평당 -68만원가량의 프리미엄을 기록해 가장 낮았으며 수영구(-11만3천300원),동구(-5만3천100원),부산진구(-3만3천500원),동래구(-1만3천300원) 순으로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기록했다. 반면 연제구는 평당 31만3천800원가량의 비교적 높은 프리미엄을 유지했고 해운대구(12만5천500원),사하구(4만원) 등도 플러스 프리미엄을 형성했다.

이처럼 부산지역 아파트의 '마이너스 프리미엄' 현상에 대해 고고넷 측은 △입주 시기 임박에 따른 수요자의 실질적인 가치 평가 △분양 전 전매제한 등 정부 정책 △예상 수요 없는 꺼지지 않는 공급(신도시,주택재개발,재건축)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고고넷 정두천 사장은 "당분간 마이너스 프리미엄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달식기자 dosol@busa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