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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분양 적극 노려라"...규제 완화 수혜 높아

기사입력 2008-12-26 06:43


정부가 공공택지에 대한 전매제한 기간을 완화함에 따라

광교ㆍ동탄 등 신도시 미분양 단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2일 2009년도 업무보고에서
내년 3월부터 공공택지 주택 전매제한을 현행 3~7년에서 1~5년으로 완화하고,

재당첨 금지도 내년 3월부터 2년간 한시적으로 배제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신규 분양 뿐 아니라 기존 미분양 아파트도 함께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특히 기반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신도시 미분양 물량은
매매가 자유로와줘 투자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들에 따르면 수도권 공공택지 지역에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분양을 마친 물량은 총 7만7000여 가구, 분양 대기중인 물량은 5만3000여 가구에 이른다.

이 중 과밀억제권역에 속해 있는 아파트는
전매제한 기간이 중소형(85㎡이하) 7년→5년, 중대형(85㎡초과) 5년→3년으로 각각 단축된다.

특히 입주 시점에서 중대형 전매가 가능해지는
광교신도시와 판교신도시 등이 대표적 수혜단지로 꼽힌다.

우선 '명품 도시'로 건설되는 광교신도시에서는
한양이 A6블록에 148㎡ 485가구를 내년 4월쯤 분양하고
A22블록에서는 109㎡ 466가구를 내년 10월쯤 분양할 계획이다.
또 동광종합토건도 광교신도시 A8블록에 148㎡ 주택형으로 676가구를 내년 상반기 쯤 분양할 계획이다.

광교신도시는 과밀억제권역으로 전매제한이 5~7년에서 3~5년으로 단축된다.
이곳은 최대 첨단 R&D단지인 광교테크노밸리와 경기도청, 법원, 경찰청 등이 들어서는 행정타운이 들어설 예정이여서 경기 남부의 개발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2기 신도시 중 녹지율(41.4%)이 가장 높아 쾌적성도 매우 우수하다.

또 다른 과밀억제권역인 판교신도시에서는 내년 1월 대우건설과 서해종합건설이 A20-2블록에 118~330㎡ 규모 아파트 94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가 2년 전 가격보다 3.3㎡당 250만원 가량 낮아져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전망이다.

판교 한가운데 중심상업용지 바로 옆에 자리잡은 단지로 신분당선 판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판교신도시는 경부고속도로·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 간 고속화도로, 분당~내곡 간 고속화도로 등 서울 강남과 지방으로 이어주는 각종 도로망이 발달돼 있다.

비과밀억제권역으로 전매제한 기간이 3~5년에서 1~3년으로 줄어드는 파주신도시에서는 한양이 A-4블록에 85~149㎡ 780가구를 내년 상반기 쯤 분양할 계획이다. 걸어서 10분 이내에 경의선 운정역 및 중심상업지구를 이용할 수 있다. LG필립스 LCD공장, 경의선 복선전철, 제2자유로 개통 등 겹호재가 있으며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기대된다.

또한 김포한강신도시 AC-2블록에서는 우미건설이 '우미린'을 내년 상반기에 분양한다. 128~171㎡ 1058가구로 구성된다. 김포한강신도시는 김포고속화도로가 개통이 되면 강남 접근성이 좋아진다.

이밖에 한양이 한강신도시 AB-09블록에서 109㎡ 1510가구, AC-7블록에서는 148㎡형으로 1270가구를 내년에 분양할 예정이다. 김포한강신도시 역시 비과밀억제권역으로 전매제한 기간이 3~5년에서 1~3년으로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