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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공동명의의 경우는 여러가지 훌륭한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님의 경우에는 청약을 신청해서 당첨이 된 경우라서 공동명의가 불가능합니다.
당첨의 경우는 타인의 명의로 계약할 수가 없습니다.
부인의 청약통장을 사용하셨다면 부인명의로, 남편의 통장을 사용했다면 남편 명의로 계약해야합니다.

나중에 등기할때, 부부공동명의로 하시려면 등기시에 분양회사에 가서 공동명의를 요구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분양권전매가 가능한 지역의 경우는 분양계약서 자체를 공동으로 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부분은 분양회사와 잘 상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지역이라면 최초계약시 어느 한사람의 명의로 했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공동명의로 바꿀 수 있습니다.

분양권의 지분증여계약서를 작성하셔서 관할 구청 지적과에서 검인을 받으신 후, 아파트 공급자(건설회사)를 방문하여 공급계약서상 수분양자의 명의를 부부공동으로 변경하여 줄것을 요구하시면 됩니다.
분양권 지분의 증여에 있어서 증여하는 분양권의 가액이 3억을 초과하지 않을 경우 증여세가 과세되지 않습니다.

공동명의는 여러모로 장점이 많습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부부가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의 역할을 하는 사회에서는 공동명의는 필수라고 할 수 있지요.
예전처럼 모든 재산을 가장의 명의로만 해놓는 것은 절세측면에서나 가족 공동체의 운영측면에서나 모두 마이너스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 추세도 공동명의로 가고있고 앞으로도 확산될 것입니다.

님께서 질문하신 사항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공동명의의 장점에 대해서 몇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1.우선 부동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는 점.
배우자의 동의 없이 부동산 담보를 제공할 수 없습니다.
친구,회사가 담보를 부탁할때 쉽게 거절할 수 있게 됩니다.
더군다나 남편이 사업을 한다면 공동명의는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입니다.

2. 배우자 한 사람이 자신의 지분만을 담보로 제공해 경매를 당할경우.
부부 공동명의 아파트에 대해 배우자 한 사람의 지분만 담보 제공됐을 때 경매에 부쳐져도 공유지분 소유자의 동의가 없는 한 경매개시 결정이 나지 않습니다.
혹 결정이 나더라도 공동 소유자가 경매 법원에 우선 매수신고를 하면 낙찰된 값에 아파트를 싼가격에 다시 사올수도 있습니다.

3. 적은세금.
부부공동명의 부동산이라면 부부가 공동으로 사망하지 않는 이상 상속세를 절반으로 줄이거나 상속세를 전혀 부담하지 않아도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양도세에 있어서도 부부 공동명의만큼은 확실히 세금을 낮출수 있습니다.
향후에는 공동명의로 절세할 수 있는 세액은 훨씬 더 커질 전망입니다.

4. 사랑과 믿음을...
세금도 줄일 수 있고, 재산도 지킬 수 있는 최선의 방안에다, 아내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부 공동명의를 마다할 이유가 없지요.

위에서 열거한 바와 같이 좋은점이 있지만 아파트를 분양받아 등기를 하는 경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어느 한분의 이름으로 분양을 받았기 때문에 또 한번의 명의 변경과정을 거치셔야합니다.
하지만 번거로움은 잠깐이니 반드시 공동명의로 하실것을 강력히 권유드립니다.

장황하게 늘어놓았습니다만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1. 분양회사와 상의하여 공동명의가 가능하다면 공동으로 하라!!
2. 공동명의가 불가능하다면 우선은 한사람 명의로 하고 등기시에 공동명의로 전환하라!!
이게 끝입니다. ^^;;

별로 도움이 되어 드리지는 못한것 같습니다.
괜히 동문서답 한것 같기도하고... 하지만 공동명의가 트렌드이니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에궁...써놓고 보니 무슨 약장수 같네요!! 두서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