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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들르니 일요일 추첨을 위해 의자들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자라니 각자 방을 주어야하고, 제가 하는 일이 있어서 제 방도

필요해 집을 좀 넓혀 갈 생각이었습니다.

모델 하우스는 세번째 방문하는 것이었습니다.

분양가도 높고 사우 지구 살던 이웃의 조언이 비행기 소음이 심하다고 했

지만 제눈으로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지라 기어코 신랑을 앞장세워 가

게 되었습니다.

종중 선산이 단지 안에 근린공원이라 표기 되어 있다는 기사와 높은 분양

가가 계속 맘에 걸렸지만 서울에서 가깝다는게 자꾸 끌리더군요.

계속 망설이다가 모델 하우스에 가서 상담을 받으며 결정이 내려졌습니

다.

분양을 받지 않는 것입니다.

전화로 문의시엔 13일까진 법적으로 당첨자외에 20%에 해당하는 후보자

군에게 추첨후 계약의 기회가 주어지고 ,그래도 남는 것은 사전 예약자

에게 계약을 받고 그래도 남으면 선착순이라더니 가서 상담하니 영 다른

이야기를 하더군요.

안내하는 아가씨의 흘러가는 이야기론 부적격 당첨자가 많아 여러층에

골고루 미계약분이 나왔다고 하고 상담하는 사람은 토요일까지만 당첨자

가 아니어도 계약을 선착순으로할 수 있으니 서둘러 계약하란 식으로 이

야기하고......마치 특혜를 주는데 커트라인에 걸려서 운이 좋다는 식으

로.....물론 1,2층이었습니다.안내하던 아가씨 이야기완 또 다르더군요.

그런데 상담하는 사람은 영업맨이니 소비자인 제게 사실을 다 이야기 하

진 않을테고,상담하는 족보단 안내 아가씨의 흘린 말이 더 믿음이 가더군

요.


제가 현장에서 느낀 것은 언론에 발표 된 계약율은 회사의 희망사항 같

고 시행사에서 다수의 물량을 떳다방에 돌린 상태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 물량까지 포함해서 계약율을 올린 것 같은 느낌을 짙게 받았습니다.

서울이 가깝긴하지만 단지내의 근린 공원이 선산이라면 바라보며 사는

마음도 내내 찜찜 할 것 같기도하고 급하던 마음이 이것 저것 걸리는게

많은 맘으로 변하더군요.

준비해 간 계약금은 그냥 원위치 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