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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동소문,삼선교에서 30년이상 살다가
현재 중계동에 거주하는 사람 입장에서 말하자면

먼저, 미분양이라면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 입니다.
분양가가 높다던가, 주변 공급과잉이던가, 등등.
이러한 이유가 금시일내에 해소될 수 있는가를 한번 생각해 보십시요.
제가 알기로는 이번에 미분양된 23B평형은 구조가 좀 좋지 않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20평형대 공급과잉도 한몫 합니다.

돈암현대홈타운 인근은 도심지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좋습니다.
과거에 비해 요즘 도로도 많이 넓혀지고 주변 환경도 무난 합니다.
특히 고지대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타 재개발 현장보다 선호하긴 합니다.
늦게까지 종로,대학로 등에서 사람 만나기 좋아하는 남자들에게는 최고이지요.

그러나 신도시같이 도로망 등이 직각으로 잘 뻗은 맛은 없습니다.
(어떤이들은 그런도시는 단조로와서 싫다고도 하지만)
게다가 창동에 사셨다면 큰 할인매장 등이 인근에 없어서 많이 불편할 것 입니다.

주부 입장에서 남편 출근시키고 농협에 반찬사러 가고 전단지 보고 오늘은 까르푸 내일은 롯데백화점,롯데마트 모레는 2001아울렛,세이브존 하면서 옆집 아줌마들과 돌아다니는 것 좋아한다면 창동에서 계속 사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남편이 한번이라도 술을 덜 먹고 들어오게 되는 장점도 있지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