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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판교 이지건설 370대 1. 낙첨.
기대는 안했어도 서운하데요.
8월은 포기. 왜! 돈이 없으니까.

근데 특별분양.
아셋. 무주택. 통장 없어도 평형에 관계없이
3% 특별 분양.

이틀 잠 못잤습니다. 가만 있어봐.
소형 평형은 경쟁율이 높으니까.
45~57평으로 당첨만 되면.....
짧은 머리로 계산이 안서더군요.

얼른 부동산으로 뛰어갔습니다.
57평 당첨되면 5년후 시세 차익은?
사장님 왈 분양가 따블.

또 이틀 잠 못잤습니다.
얼른 복권방 뛰어가 로또 만원어치 샀습니다.
당연이 꽝!
돈은 부족하고 미치겠데요.

옆에 있던 마누라.
돈도 없는게 욕심만 앞서가지고.
예라 이 도둑놈아! 하는 눈빛에
꼬랑지 내렸습니다.

아쉬웠지만 현실로 돌아와 차분이 생각해 보니
판교 분양은 말 그대로 꿈 이었습니다.

분당 정자동에 소형 한채 소유하고 있습니다.
전세.융자금 빼고나면 1억5천 정도.
10년 쌔빠지게 모은겁니다.
능력이 없어서리.

매도후 계약은 가능한데 중도금.잔금이 문제.
이 금액으로는 판교 입성이 불가능 하더군요.

무주택 3자녀 27만 세대중 판교 입성이
가능한 세대가 얼마나 될까요?
무척 궁금합니다.

3자녀 무주택자 3% 분양은 분명 특혜이나
제게는 해당이 안 되는군요.

결혼후 10년 동안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능력이 부족함을 인정하지만 그래도 제 자신이
너무나 초라합니다.

한편으로 제 욕심이 너무 과한것이 아닌가 하는
반성도 하면서...

겨울철 불우이웃 기사 읽으면서 정말 힘들게
사신 분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
뜨끔했었습니다.

어쩌면 지금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복에 겨운 행복한 고민을...

애들 보면서 열심히 살렵니다.
지금까지 그래 왔던것처럼.
다음 기회를 기약하면서.

이 사이트에 들어오신 모든 분들!
항상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