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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 입장에 서서 조언을 했을 뿐인데..반응이 상당히 공격적이군요

오창도 분양받으신분들은 갖가지 호재를 업고 p가 좀 붙었으니 못한투자는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평가는 이미 시장에 반영되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도시가 만들어지냐가 중요한 문제겠죠.

제가 오창보다는 청주시내에 있는 택지개발지구 특히 산남2지구나 가경지구가 더 유망하다고 말씀드린 이유는 이렇습니다.

첫째 앞으로는 청주 중산층이 아파트가격을 주도합니다.
교수 교사 변호사 법무사 의사 약사 공무원 금융기관종사자 등등이겠죠?
청주는 연봉이 높은 대기업이 적어서 실수요층이 타지역이 비해서 얇습니다..중산층들이 청주로 출퇴근하면서 비싼 기름 버려가며 굳이 오창으로 가야할 큰 매력요소가 없습니다.

둘째 아파트 시세 형성시 교육적인 측면 무시 못합니다
청주사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자녀들 고등학교 보내신다면 청주고 세광고 청석고 등등 기존 시내 전통고등학교 아닌가요? 설마 오창에서 청주로 보내시진 않겠죠? 지역사회에서는 뿌리깊은 학연은 절대 무시 못합니다.

셋째 오창은 외지수요가 가장 관건입니다.
서울에서 오창까지 중부타고 오면 한시간 남짓 걸립니다.
자녀교육문제도 그렇고 주말여가를 희생하면서 서울에서 오창으로 이사온다는것은 쉬운결정이 아닙니다. 또한 외지인들이 유입되다보니 유흥시설이 난립을 고민해 봐야 합니다. 유흥시설은 아파트가격에 아주 쥐약입니다.

넷째 청주는 행정수도 이전과 오송분기점 확정과 더불어 서쪽으로의 개발에 박차를 가할것 같습니다. 입지상 가경지구 산남2지구가 보다 접근성이 더 좋겠죠? 청주 실수요자 역시 공감하는 부분이며 청주가 광역화가 되면 오송과 청주사이의 평지들은 언젠가는 거의 다 개발될것으로 봅니다. 즉 무게 중심축이 청주시 북쪽이 아니라 서쪽이라는 얘기죠.

마지막으로 주변시세입니다..
아파트 분양가를 산정하는 요소가 무엇인가요? 토지비용과 건축비입니다. 그렇다면 오창토지시세가 청주시내보다 비싸다고 보시는건 아니지요? 아파트는 당장 새것이라는 메리트는 있을지 모르나 자동차와 달라서 감가상각이 되는것이 아니라 시간이 많이 흐르면 가격이 더 오르지요.언젠가는 재건축할테니까.

저의 논리는 위와 같습니다.

굳이 집을 청주권에서 사신다면 청주시내 택지개발지구에 사세요.
현재시세 및 향후 개발전망등을 고려해서 우선순위를 두자면 산남2지구>분평>가경>용암입니다

내가 분양받아서 무조건 좋으니 구입하라는 식의 조언보다는 구체적인 장단점을 알려드리는것이 낫지 않을까요?
참고로 전 판교 아래동네 아파트를 작년에 구입햇습니다
청주 어느동네가 오르던 저하고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한가지 더 개신동 푸르지오가 많이 오른이유는 마트가 가깝고 지방도시 최고브랜드인 푸르지오 브랜드 새아파트 매력이 부자들 수요를 자극해서 라고 보이며 시기적으로 올해 아파트가격 대상승시기에 입주가 잘 맞아떨어진 결과지요. 다른 청주시내 주요아파트들도 상승률은 못지 않습니다 가격상승폭이 적을뿐이었지요.
사직동 재건축건은 상가매입비용 과다때문에 평당 800이상 얘기가 나오나 거기 사는 사람들 경제능력수준에는 그 분양가 감당할수 있을까 의문이 듭니다..내년 분양 확실한건가요?
그리고 대전 천안이랑 청주랑 비교하면 안되죠..
대전과 천안은 향후 인구유입효과가 상당합니다.

글이 길어서 죄송합니다
더이상의 리플은 하지 않겠습니다.
부동산이든 주식이는 앞으로 딱 5년입니다.
더이상의 기회는 쉽게 오지 않습니다..부디 현명한 투자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