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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 짧은 견해나마 님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제 생각에는요,

저도 월배 푸르지오 54평형 30층에 걸렸다가 포기했습니다. 첨에는 30층만 2000만원 정도 더 비싸서 포기했구요, 그 다음에는 대우의 무성의한 창약자 응대와 발뺌(자세한 얘긴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때문에 기분나빠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선택에 후회하진 않습니다.

왜냐???하면요,,,

공공기관이 동구로 오기 때문입니다. 지금 월배는 DGIST와 첨단 산업단지를 기다리면서 대기하고 있는데요, 시지는 그보다는 훨씬 더 많은 호재를 안고 있습니다. 법원의 월드컵 경기장 주변 이설설, 대구 시청 후적지의 강력한 후보지(현재 자연과학고 자리), 최고의 학군, 공공기관 후적지(다리하나 건너면 동구 신서동) 등등등 대구는 동으로 동으로 동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구의 서쪽축은 제 생각에는 용산/죽전/감삼을 기점으로 성서/강창/서재까지 입니다. 계명대와 동산의료원이라는 두 가지의 확실한 거점이 있구요, 성서 첨단 산업단지가 월배의 배후지 보다는 훨씬 빠른 속도로 몸집을 불리고 있습니다. 또한 대구지법 서부지청과 종합농산물유통센터가 용산에 있고, 용산역은 지하철 역사 중에서 반월당등을 제외하곤 가장 번화한 역입니다. 그만큼 유동인구가 많고 구매력이 확실한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는 얘깁니다. 결정적으로 달서구의 랜드마크가 될 44층 감삼 대우월드마크타워 (1300세대)가 들어서면 롯데캐슬그랜드와 함께 서부측의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게 될 것입니다.

번창한 노선(부유한 노선) ; 2호선 (중심은 범어로 용산과 시지를 양 단으로...)
많이 개발 되어야 할 노선 ; 1호선 ; 중앙로를 중심으로, 안심/반야월과 월배를 양 단으로........

확실히 지하철 따라서 동네의 성격도 변형됩니다. 1호선이 물론 앞으로 많이 개발될 여지는 있습니다. 추후 10년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까지의 추이를 봤을때, 시지가 훨씬더 낮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PS. 대출금은 총 분양금의 30%이내로 잡으세요... 그러면 IMF터져도 막아낼수 있습니다... 대출금이 50% 넘어가면 힘들어 집니다. 만일 정말 만일 우리나라 신용등급 2단계만 내려가도 신용불량자/노숙자 될 가능성 다분합니다.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