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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 김 모 연구원의 얘기입니다.
"10.29 부동산 대책 이후 통장(청약)이 별다른 의미가 없어졌다."

청약통장이 필요했던 것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지금은 어떤가요?
오히려 분양가가 기존 시세를 끌어올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지요..
제가 보기엔 풍동도 예외는 아닐거 같구요..
이 말씀을 드리는 것은 청약통장이 아깝다는 이유로 판단을 흐리지 마시라고 드리는 말씀입니다.
물론 투기과열지구일 경우, 5년에 묶인다는 리스크도 생각하시고요..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풍동, 좋습니다.
공기도 좋구요.. 일산 신도시와 인접하여 기반시설이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열병합 발전소의 지역난방으로 타지역에 비해 난방비도 저렴하고
아이들 교육도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고양시 내에서만 생활한다는 전제 조건이지요.
서울로 출/퇴근 하시는 분들은 단단히 각오하셔야 할 겁니다.
어떤 분들은 걸어서 백마역이 몇 분 걸린다는 둥, 제 2자유로가 들어서고, 9호선이 연장되고, 310호 지방도로가 확장되고..
그런 얘기는 수 년 전에도 나왔었습니다.
결국.. 이루어진건 하나도 없죠.
자유로가 확장되긴 했지만, 늘어나는 인구에 감당하지 못하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백마역? 지하철의 연장이 아닙니다.
경의선입니다. 예전에 기차다니는 경의선이요..
전철 복선화에 어쩌구 저쩌구.. 글쎄요..
뭐, 어떤 분들은 도로 사정 얘기하니까 자가용 출근은 어차피 못 한다며 지하철 운운 하시는데..
일산지역에서 버스로 출퇴근 하시는 분이 많을까요? 지하철 승객이 많을까요?
20분에 한 대씩 오는 지하철.. 그거라도 타려면 배차간격이 몇 분인지도 알 수 없는 마을버스를 타고 10 여분 이상을 가야 합니다.
그나마 일산의 중심을 관통하는 중앙로 부근에 계신 분들은 버스 노선이라도 좀 넉넉하지요..
풍동? 정규 노선이라도 생길런지..

냉철하게 판단하세요..
살아가면서 나아지겠지.. 그런 막연한 생각은 버리시길 바랍니다.
일산에 살고 싶으시면 차라리 역세권에 얻으세요.
매물이 요즘 넘쳐 흐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