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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11지구 조합원입니다.
맨날 나처럼 속상한 사람이 없나 살피다 몇자 올려봅니다.

요즈음 모델하우스 정말 기막히게 잘 만들지 않나요?
살던집 부수고 모델하우스에서 밥해먹고 살고 싶게 만들지들 않나요?

성동구 금호동 대우 푸르지오.
조합원 입장에서 본 바로는 대우에서 뭘 믿고 그렇게 만들었는지 정말 기가 막힙니다.
요즈음도 2-bay 가 있다니오.

< 금호11지구 대우푸르지오 30a평형 평면도 >
3년뒤에 입주하는 모양인데 이 자재가 3년뒤의 제가 살 집이란게...글쎄요....
다른 조합원님들의 생각은 어떠하셨는지요.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날, 제대로 마감도 되지않은 작업장과 직원배치도 없이 작은 종이 한장에 '조합원만 들어오세요'하는 메모만 달랑 붙여놓고 팜플렛 한장 비치하지도 않은 상태로 보든지 말든지 하던데요.
일반 분양이 전혀 없는 입장이라 잡은 물고기한데는 미끼가 필요치 않다는 말씀이신가요.
(참고로 30평형은 일반 분양이 전혀 없습니다)

조합장님과 대우 담당자님.
강북 한강 기슭에 '대우'라는 이름을 당연하게 크게 붙이실거 아닌지요?
이 모델하우스대로 살게 하실거라면 강변을 지나 다니는 많은 사람들에게 '저렇게 좋은 자리에 만든 집이 내용이 엉망이더라'...라는 말을 진정으로 듣기를 원해서라면 조합원으로서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만 1~2년 살다가 죽을 것도 아니라면 예쁘게 잘 만드는 것이 당연한 거 아닌가요?

정말 정말 속상해서 다른 조합원님들의 생각은 어떠하신지 묻고 싶습니다.
아니면 일반 분양에 참가하셨던 청약자 여러분들은 모델하우스가 썩 마음에 드셨나요?

나중에 한장의 사과문을 받기는 하였으나 뭔가가 개운하지가 않아 몇자 적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