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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판교 임대아파트를 분당 전세가격과 비교해 보시면, 제가 얼핏 알기로 민간임대는 분당 전세가격보다 더 비싼 것 같고(비록 새아파트 장점은 있지만요), 주공 임대는 적정한 가격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 주공임대는 경쟁률도 높지 않나 하구요. 실수요자이시면 일반 분당 전세보다 장점이 2년마다 이사 안 다니고 13년까지 계속 살 수 있다는 점이죠.

즉, 판교의 혜택을 누리시려면 그 정도의 가격은 지불하셔도 적정하다는 얘긴데요, 문제는, 꼭 그 정도 수준을 유지하셔야 하는 여유가 되시면 그래도 되는데, 그게 부담스러우시면 굳이 재테크상 별 이득도 없고, 만일, 13년 사시다, 그 이후에 90% 지불할 능력이 안 되시면 그냥 나오셔야 하는데, 막막할 수 있다는 점이죠. 13년후에 인플레되면 그 보증금갖고 만족스러운데 가실 수 있을 지 의문이구요.

경제사정이 그걸 유지하시는데 벅차시다면, 차라리 지금 싼 데라도 구입하셔서 맘편히 저축도 하시고 해서 늘려가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경제사정으로 감당할 수 있으시면, 제 생각에 주공임대는 손해는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별로 먹을 것도 없습니다만. 그냥 13년간 좋은 위치 새 아파트를 만족스럽게 이용하시는 개념으로 접근하시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