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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이 길더군요.
바로 옆에 흥덕지구 경남 아너스빌 모델 하우스를 짓고 있어서 또 맘이 싱숭생숭.

모델하우스 가는 길목에 한창 터를 닦고 있는 현장이 있어서 안까지 들어가보았습니다. 산을 깍아서 만드는 부지라, 도우미 아가씨 말로는 저지대 동 8층이 고지대 동 1층 높이라 하더군요. 눈으로 봐도 그럴 만 하구요.

수원 경희대에서 노블카운티(삼성에서 지은 으리으리한 실버타운 단지. 조경 잘 되어 있고 문화센터가 있어서 애들 데리고 놀러 가는 장소) 지나 수원 IC 못 가서 위치한 곳인데...제일 뒷 동 뒤로 청명산이 있고 산 위엔 고압선 철탑 몇 개...그 너머에 노블 카운티 단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나홀로 단지이긴 하지만 주위에 아파트 단지들이 꽤 있고 도로가 이미 다 나 있어서 허허벌판 닦아 만드는 곳은 아닙니다. 서울 가는 좌석 버스나 시내 버스도 꽤 있고...

1단지와 2단지로 나뉘는데 입구 가운데에 골프 연습장이 있어요. 보기는 좋지만, 어느 분 말씀으로는 밤늦게나 새벽에 딱,딱 공 치는 소리가 조금 스트레스를 준다 하네요.

아파트 숲이 답답해서 싫은 사람에겐 조용해서 좋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학교 거리나 학군이 좀...그리고 광고 하기는 평당 950 이라 하는데 발코니 확장하면 비용이 훨씬 올라가겠지요? 확장을 하지 않을 수 없도록 옵션을 많이 끼워주니, 요즘은 그렇게들 분양가를 올리는 모양입니다.

기흥호수라 그러는데 신갈 저수지가 맞구요, 그게 광고처럼 개발이 될 지는 알 수 없지요... 생각보다 조망은 모르겠고 차라리 뒤쪽 청명산이 더 좋은 환경 같던데...

학군이나 학교 거리 안 따지고 조용한 곳 찾는 분에겐 좋을 것 같아요. 교통도 괜찮구요. 그러나 아파트는 역시 발품이겠지요? 흥덕 지구가 코 앞이라 덕은 좀 볼 것 같은데, 흥덕이랑 광교 기대 때문에 청약에 망설임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