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이 글에는 마음 느긋하신 분들만 들어오세요.
센팤에 대해 썼더니만 다 아는 사실을 갖고 소설을 쓰느냐는 네티즌의 Re(반응)도 있다.
또 어떤이는 이에 개의치 말고 전진하라는 격려의 응원가도 들려준다.
둘 다 수용한다.
그러나 단순히 딱딱한 기술 보다는 즐기는 심정으로 서술하는 스타일은 내가 작품성 글을 좋아하는 취향이기도 하지만 메마른 이 부동산 싸이트를 여유롭게 만들어 주는 한 방법이 되기도 할 것이다.
* '동부올림픽' 아파트는 필자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이다.
그래서 그에대해 언급하기란 참 어려울 수 밖에 없다.
때문에 그냥 지나칠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그래도 섭섭해서 생각을 바꾸었다.
따라서 객관적 시각은 여전할 것이며 오히려 더 구체적이고 사실적 내용이 기술 될 것이다.

* 그럼 동부올림픽 아파트는 과연 어떤 아파트인가.
그 답은 필자가 왜 이 아파트를 택하여 거주하고 있는지를 보면 알것이고 그 이상 무슨 기술이 필요할 것인가.
본인은 꼭 1년전에 여기에 이사했다. 그동안 약 1억 이상 오른것 같다.
억수로 재수 좋은 사람이다. 그러나 나 혼자만의 경우가 아니지 않은가. 고스톱은 손털고 나갈때 알아보는것 처럼 다시 마이너스가 될른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이 지역은 마리나와 함께 그럴 가능성은 거의 희박한 곳이다.

* 물건은 어떤 관점에서 매입했는가.
제가 주택을 매입할 때는 다음 두 가지 측면을 중요시 한다.
먼저 입지를 보고 그 다음에 수요측면을 본다. 합하면 예상되는 미래가치다.
부동산을 구입할 때는 보통 만년 갖고 있을 생각으로 구입하지만 살다보면 의외로 빨리 처분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그래서 장차 매도할 경우까지도 감안해야 한다는 얘기다. 수요가 없는 곳은 빠져나오기도 힘들다.
이점이 나의 동부를 선택한 첫번째 조건이고 이유였다. 곧 센텀시티와 마린시티를 의식한 것이다. 교통, 상권등 제반 좋은 여건이 형성될 요지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 그럼 이 아파트의 입지와 수요는 어떠한가.
동부올림픽타운 아파트의 입지는 광안대교에서 내려오면 바로 올림픽 교차로(옛 수비삼거리) 코너에서 해운대 방향으로 시작 요트경기장 입구까지 단지가 계속되는 1680가구의 대단지이다.
센텀시티와는 건널목 길게 하나 사이이고 게다가 건널목 짧게 하나 사이로는 제2벡스코까지 들어선다고 한다. 거리상으로는 삼환아파트와 더불어 최근접 기존 아파트이다.

우동 센텀시티와 마린시티 사이 소위 장래 우동 복합 중심지가 예상되는 지점에 위치한 것이다. 따라서 이 아파트도 두 시티의 영향을 골고루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2중효과인 것이다.

바로 옆 올림픽교차로 입지를 두고도 장차 미래가치에 있어 시비를 달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이는 앞으로 아주 눈여겨 볼만한 관심지역인데 향후 황금자리가 되지않을까 싶다. 현재는 좀 엉성하지만 주변이 정리 개발단계에 들어가면 시가는 상당할 것이다.
지금도 상가는 평당 생각보다 엄청 고가다. 그만큰 미래가치가 있다는 얘기다.

수요측면, 이곳 아파트는 예상했던대로 시세에 관계없이 수요가 꾸준하다. 생활의 편리성 때문이다.
어느 부동산 아줌시는 이렇게 말한다. 없어서 못팔 지경이라고. 들어서 기분은 좋다. 그러나 허풍일 수도 있다. 그래야 손님들이 귀가 쫑긋할 게 아닌가.
그런데 보통 들어보면 우동쪽에는 골라서 매입할 만한 반듯한 물건은 거의 나오지 않는 모양이다.
인터넷에 들어가 보면 각종 매물들이 뜨기는 하지만 허수도 많다. 게시된 가격보다 실가가 더한 경우가 예사다.
실거래가가 상당한 모양이다. 골라서 문의해 보면 그건 오래전의 가격이란다. 왜 그냥 놔두느냐고 질책하면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끝이다. 어떤 경우는 그정도의 예도 아예 갖추지 않는다. 정정을 요구해도 함흥차사다.

요는 앞으로도 계속 오를것인가 하는 문제다.
이걸 알면 부자 안될 사람 뉘 있으랴. 그러나 안목도 필요하다. 그런 기대속에 사는거 아닌가.

*주변여건
동부올림픽을 둘러싸고 시립미술관, 시 사회체육센터, 제2벡스코(예정), 제1벡스코, 자동차극장, 올림픽공원, 골프장, 영화제작스튜디오, 요트경기장등이 둘러싸여 있고 모두 동부올림픽과는 건널목 하나 사이다. 더 가까이 담벼락 사이로는 부산 중국영사관, 아르피나(유스호스텔)등도 있다. 이점들이 특이하다. 접근성인 것이다.

곧 2, 6구역 재개발 사업이 도로 건너편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기존 주택을 이주 중이다. 이는 이 지역 또 하나의 힛트상품이 될 것이다.
이 아파트 정문이 동부올림픽과 맞은편에 마주보고 들어서도록 설계되어 있다. 마치 네거리 비슷하게 형성 될 것이다.
재개발 도면에서 보니 그러하다. 도면은 올림픽교차로 국민은행 건물 위층에 가면 재개발 사무소에서 ?수 있다.

2-6구역의 재개발 계획은 동부올림픽과 주변 아파트들에게도 상승효과가 될 것이다.
오픈하는 날이 되면 인기가 매우 클것으로 예상되고 그렇게 되기까지에는 오픈당시의 부동산 흐름과 분위기가 중요하다.

* 교통은 끝내준다. 이게 두번째 구입 이유이다.
단지에서 나오면 바로 올림픽 교차로에서 광안대교로의 진입이고 울산선등 모든 노선으로 진입 가능한 지점이다.
올림픽교차로의 버스 정류소에는 안가는 노선이 없고 그야말로 사통팔달이 아니라 십달이다.
심지어는 경남 김해, 창원까지 바로 가는 버스들이 여기에서 승차할 수 있으니 그 편리성은 말해 무삼하겠는가.

또 있다.
앞으로 시립미술관 지하철역-우동 전철역과의 환승역까지 생기게되어 울산쪽 인구를 유입할 수 있어 그쪽 사람들의 편리함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울산 방면과 동래쪽 전철 이용자들에게는 굳뉴스가 아닐 수 없다. 요즘 직장인들은 말할 것도 없이 시간은 금인 세상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울산과는 30분대이니 센텀은 바로 불랙홀이 형성되는 셈이다.

* 아파트내 사정은 어떠한가(구체적 묘사)
우선 단지 출입구가 특별하고 편리하다.
4차선인 주 출입구와 더불어 차가 출입할 수 있는 문이 모두 3곳이나 되며 사람만 출입할 수 있는 문까지 하면 동서남북 모두 7개의 출입구가 있어 어느 방향에서 어떻게 진입하든 아주 편리하다. 이 점이 외부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보기드문 매력포인트 이다.
정문이 윗길 대로변에 넓게 위치해 있어 더 돋보이기도 한다. 정문 건너편에는 특별한 조명외관으로 들어선 '외식1번지' 갈비집이 장관을 이룬다.

부유하신 분들은 센텀이나 마린에 사시겠지만 보통사람들이 가슴 펴고 살기에는 그저 그만이라고 생각한다.
'99년이 입주년도이니 입주 9년차에 들어가지만 그렇다고 재개발 할 만큼 허름하지는 않다. 아직 싱싱하며 살기에 매우 편리하다.
도배는 해야하고 마루는 놓던지 말던지 오야 맘대로이다.

저는 32평에 살고있지만 거실이 크게 빠져 처음보는 이들은 혹시 42평이 아니냐고 묻는다.
실평수 보다 이상하게 크게 느껴지고 특히 주부들에게 편리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여성에게는 인기가 매우 높다.
특히 주부들은 뒷베란다를 보고 그만 반해버린다. 습기가 전혀 차지 않을뿐 아니라 빨랫돌이 박혀있는등 너르고 쓸모가 있다는 얘기다.
필자의 부인도 이때문에 홀딱해서 구입하게 되었는지 모른다.

또 전면이 3베이 구조라서 항상 밝고 기분이 좋다. 이점은 주택을 구입할때 고려해야 할 사항인것 같기도 하다. 먹어봐야 맛을 알게 아닌가.

* 세번째 이유가 일조량과 조망이다.
이는 거래시 무시못할 주거상 매입조건이다.
서울에서는 그에 따라 억대가 왔다갔다 한다 하지 않는가.
이곳도 물론 차이가 있다. 동부올림픽 단지 안에서도 동에 따라 일조량과 조망이 의외로 아주 뛰어난 곳이 있다.
특히 필자가 사는 동이 그러하다.
한쪽 방향 조망을 찾기도 어려운데 해운대 앞바다도 보이고 요트경기장과 광안대교등 3곳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몇동인지는 현관문이 닳아 빠질것 같아 공개하지 않겠다. 더 이상 묻지말자. 3대로 살테니까.

* 네번째 택하게된 이유가 부산의 자랑 Bexco를 포함 센텀시티가 가까이 있다는 사실이다. 바로 접근성으로 인한 기대효과다.
컨벤션 산업의 메카 Bexco, 이는 부산의 자존심이기도 하다.
한 국가와 도시경쟁력의 가장 큰 원천은 문화와 시민정신에 있다고 한다.
컨벤션 산업은 그 도시의 모든 역량을 보여주는 얼굴이라 할 수 있는데 최초 김수익 대표이사는 벡스코에 거는 기대가 남달랐고 이는 부산시민의 염원과도 일치한다.
나는 이 건물을 지나치며 볼때마다 엔돌핀이 생기는게 아니라 솟구칠 정도다. 그러니 하루 생활이 즐거울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지역 주민으로서의 자긍심이다.
이 엄청 매력적인 건물을 누가 설계하고 디자인 했을까. 그와 함께 차라도 한잔 나누고 싶은 심정이다.

내부의 기능면은 차치하고라도 4방향 어느모로 보아도 죽은데가 없으면서 웅비하고 있는 벡스코,
이는 분명 부산 최고의 자랑스런 걸작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이와 비슷하게 느껴지는 아파트가 센텀스타의 외형 디자인이다.
따라서 벡스코의 존재는 센텀시티 안팎의 모든 아파트들에게도 많이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 주변 교육 여건은 어떠한가.
초,중,고등 명문 학교들이 가까이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해림초, 해강초, 해강중, 해강고, 국제외고, 해운대공고등 모두 아주 근거리에 있다.
해강 중,고등학교는 부산의 명문 학교로 알려져 있지 않은가.
이 게시판에서 마리나댁(myiq169)이란 닉네임을 가진 어떤 네티즌은 '작년 해강중 특목고 합격률'이란 제목하에 해강중학교 한반에서 평균 6.4명이 진학한 건 경이로운 결과라고 썼다. 그리고 특목고에 진학한 우수학생을 제외하고도 해강고가 부산에서 1위를 했다는 것의 의미는 더 크다고 보여진다고도 했다(등록일 2008/05/24).

위 기술의 사실 여부를 떠나 우수한 학교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이 지역 여건이 그렇지 않은가. 어떻게 보면 교육은 학부모의 수준과 부의 척도가 아닌가. 그 형편만큼 되는지도 모른다. 우동이 그런 곳인가 보다.

단 한가지 불비한 점은 학원이 여의치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문제는 더 고급화된 여건으로 센텀이나 적의한 곳에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학원이라고 이곳 고객님들의 주머니 냄새를 외면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 기타 주변의 일반 건축물들과 소음은 어떠한가.
대표적인 경우가 수영로교회와 외식1번지이다.
수영로교회가 옆에 있어 일요일날 단지안 교통의 번잡과 소음이 있지 않느냐고 염려하는 이도 있지만 이는 듣는 바와는 전혀 다르다.
말만 듣고 모르고 하시는 말씀이다. 내가 못느끼니 그렇지 않은가. 잠시 어느정도의 사람들의 이동은 부인할 수 없지만 이는 오히려 사람 사는 동네같은 맛이 나서 더 밝고 환한 느낌을 준다.

이 교회로 인해 못지않은 장점도 많다.
교인들이 이 아파트를 많이 선호한다는 얘기다. 그것은 부동산 가치상승의 한 요인이 될 수 있다.
한번 주저 앉으면 나가질 않으니 엉덩이가 모두 크신 모양이다. 살 사람은 대기중인데 팔 사람이 없으니 오를 수 밖에 없지 않은가.
경제에 있어 배런스 측면에서의 공급과 수요의 법칙이다.

정문앞 외식1번지는 고급스런 보통사람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음식점이다. 이 집의 특별한 조명과 인테리아가 맘에 든다. 호주머니가 빈약해 딱 한번 가보았다.

한가지 더 있다.
단지가 길다보니 길가에 접해 있는 동이 있다. 이로 인한 소음의 어려움은 있을테지만 이는 도로낀 다른 아파트들의 경우도 마찬가질 일 것이다. 산속 집이 아닌이상 길가 동은 어느 정도의 소음은 어쩔수 없지 않은가. 중요거리 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없는 동을 택하면 될 것이다.

자기 아파트이니 장점만 나열한게 아니냐고 하겠지만 단점이 별로 없으니 할 수 없지 않은가.

여기에서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주택은 주거목적에 우선을 두어야지 시세차익만을 위해 목을 달게되면 실패하기 쉽다는 사실이다.
예컨데 더 오를줄 알고 안팔았더니 더 떨어져 손해보는 경우도 있고 더이상 안오를줄 알고 팔았더니 더 올라버려 앵통해 하는 경우도 있다.
주택은 주거에 목적을 두고 길게 살다 보면 어느날 환희의 여신이 미소를 짓고 다가 올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졸갑증이나 시세차익에만 후다닥 거리시는 분들 악세레이터만 밟지 마시고 적절히 감속하시는 것도 장수하는 비결이라는 것도 아셔야 할 것이다.

그리고 부동산의 세계를 누가 그리 장담할 수 있단 말인가.
경기에 관계없이 물건과 가격에 연연하지 말고 자기 형편에 맞고 자기가 살기에 좋은 곳이면 그게 곧 좋은 집이고 행복의 보금자리가 아닌가 싶다,

필자 아파트이다 보니 자랑이 좀 많았군요. 잘 알고 있는 아파트라서 너무 곰살맞게 쓴 것도 미안하고요.
그러나 사실이 그런걸 어이하겠나이까.

다음은 경동, 경남 마리나 이안엑소디움등 동부올림픽 주변 아파들로 넘어갑니다.

# 제2벡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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