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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교통정비 중기계획 수립, 지하철 7호선 청라지구 연장,
지하철 1호선 검단신도시 연장 등
【인천=뉴시스】

인천지하철 1호선을 검단신도시까지 연장하고 서울지하철 7호선을 청라지구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시흥~강화를 잇는 환서해안고속도로, 동구 송현동~남동구 장수동을 연결하는 동서축 고속도로, 인천 부평구 백운동~서구 당하동 간 남북보조축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계획도 수립됐다.

인천시는 이러한 광역교통망 개선계획을 담은 교통정비 중기계획을 마련해 22일 교통정책 심의위원회를 거쳐 자체 확정했다.

인천시 교통정비 중기계획은 오는 9월께 중앙교통정책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 최종 확정된다.

시는 교통정비 중기계획을 통해 철도망 개선대책으로 오는 2012년까지 4130억원을 들여 인천지하철 1호선을 계양에서 검단신도시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2011년까지 2732억원을 투입해 서울지하철 7호선을 부평구청역에서 청라지구까지 연장하는 계획도 내놓았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당초 서구 오류동~남동공단 노선을 오류동~인천대공원으로 변경해 2012년까지 건설하고 온수~인천대공원을 잇는 인천지하철 3호선은 노선과 사업시기를 조정키로 했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총 1조9784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되는데 재원은 국비 60%, 지방비 40%로 충당하게 되며 2호선 노선변경은 인천도시기본계획 부분 변경을 통해 반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송도신항~수인선을 잇는 항만전용철도를 오는 2016년까지 국비로 건설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인천시는 교통정비 중기계획에 고속도로망 개선대책도 담아 서해안고속도로 월곶IC~송도국제도시~인천국제공항~강화를 잇는 77.56㎞의 환서해안고속도로, 동구 송현동~남동구 장수동(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간 11.8㎞의 동서축 고속도로, 부평구 백운동~서구 당하동(인천공항고속도로) 간 9.9㎞의 남북보조축 고속도로(중부고속화도로)를 건설하는 방안도 담았다.

하지만 이러한 고속도로 건설계획은 구체적 일정이나 소요예산 제시없이 민간투자사업으로 분류해 실행여부는 불투명하다.

인천시는 6081억원을 들여 경인고속도로~청라지구~인천공항을 잇는 총연장 3.3㎞(해상교량 3㎞)의 제3연육교를 건설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시는 이러한 교통정비 중기계획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2016년까지 총 10조3656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국비 2조5808억원(25.4%), 민간투자 및 구.군비 1조8176억원(19.9%)을 제외한 5조9672억원(54.7%)의 시비가 투입돼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투자가용재원을 감안하면 1조5890억원이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지방주행세, 자동차중량세, 주차세 등 자체 재원 확보를 위한 지방세목 신설을 검토하고 정부 보조금 확대를 요구하는 한편 개발이익 환수 방안, 민간참여 확대, 지역개발기금 확충, 도시철도 채권 발행 등 다양한 재원조달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김영빈기자 kyb@newsis.com
기사등록 일시: 2006-06-22 16:24 /newsis.com All rights reserved